|2026.03.03 (월)

재경일보

<우리동네 예체능> '내 인생 최고의 멤버들' 승패보다 빛난 '우정'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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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팀 대장정의 볼링 도전기가 끝났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13회에서는 예체능팀이 광주 쌍촌동을 맞아 마지막 볼링 대결을 펼쳤다. 경기 초반 광주 쌍촌동을 압도한 예체능팀은 7회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매 프레임 쫓고 쫓기는 두 팀의 경기는 환희와 탄식이 오간 가운데 예체능팀은 4:3 스코어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방송 말미에 전파를 탄 '예체능팀의 여름' 뮤직비디오는 예체능팀의 볼링 입문기와 함께 땀과 노력으로 일궈낸 그들의 성장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이어, "인사도 제대로 못 하고 떠났네요"라며 "고마워! 날 뛰게 만들고 소리치게 만들어줘서. 내 인생의 최고의 여름! 내 인생 최고의 멤버들!"이라는 이병진의 내레이션을 통해 만나본 예체능팀의 끈끈한 동료애 역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이로써 대구 월성동 유나이티드와의 첫 경기 이후 인천과 대구 그리고 광주 쌍촌동에 이르기까지 예체능팀의 볼링 도전기는 그렇게 끝이 났다.

볼링 전국편을 치르는 동안 아픔도 많았고 눈물도 많았다. 볼링의 ㅂ자도 모르던 그들은 자세부터 스텝까지 볼링의 기본을 배워가면서 팀워크를 다져나갔고 본인의 시간을 빼가며 연습에 연습을 더했다. 연습 도중 손가락이 찢어지는 부상에도 아랑곳 않고 끝까지 연습에 매진하는 등 프로의 모습을 보여준 그들.

하나부터 열까지 모자람이 많지만 부족하지 않게 함께 볼링의 길을 걸어갔다. 항상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박경신 프로볼러와 김슬기 프로볼러의 조력 아래 꾸준히 실력을 다져갔다. 이에, 대구 월성동전의 거터행을 시작으로 슬럼프를 겪어왔던 이수근은 이번 경기에서 그 동안의 슬럼프를 뒤로 한 화려한 기량으로 예체능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기사회생할 수 있었다.
 
이렇듯 예체능팀의 노력과 땀의 열정이 돋보인 볼링 전국편은 준비 과정부터 마치 고3 수험생들이 수능을 준비하는 모습과도 같았다. 비록 마지막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했지만 예체능팀은 여섯 명의 동료를 얻었다. 9주의 볼링 대장정이 진행되는 동안 그들은 함께 웃고 함께 울며 끈끈한 동료애로 하나가 되어 간 것.

또한, 그들의 피와 땀을 누구보다 잘 아는 시청자들 역시 매주 화요일 밤마다 예체능팀과 함께 뛰었다. 광주 쌍촌동의 선제에는 허탈감과 탄식을 터트리다가도 예체능팀이 기운을 다잡을 수 있도록 응원으로 힘을 실어줬다. 이에, 볼링편을 통해 보여준 순도 100%의 투명한 열정이 다음주 '배드민턴 프로젝트'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높이는 이유다.

경기가 끝난 후 네티즌들은 각종 SNS 등을 통해 "와~ 정말 재미있네요! 전 초딩 4로 이거 보고 완전 팬 됐어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정정당당한 페이플레이 정신 보여주기 바랄게요", "그 동안 볼링을 몰랐는데 용어나 규칙에 대해서 알게 해줘서 감사하고 내가 치는 거처럼 긴장감에 손에 땀나네요. 다음주 배드민턴도 본방사수합니다", "처음 시작할 땐 하나도 못했는데 얼마나 열심히 연습했으면 저렇게 늘 수 있는 건지.. 운동신경 뛰어난 것 더하기 피나는 노력이 보여서 정말 멋졌어요. 예체능팀 파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한편,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벌인 '우리동네 예체능'의 13회는 시청률 6.4%(닐슨 코리아 전국)로 전주보다 0.3%P 상승,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운동을 즐기는 이웃과의 스포츠 대결을 통해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으로 다음주부터는 배드민턴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강호동, 이수근, 최강창민, 조달환 출연. 매주 화요일 밤 11시 20분 방송.

사진=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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