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못난이 주의보’ 임주환-강소라, 안타까운 이별에 시청자들 눈물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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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환과 강소라, 힐링커플이 이별 여행을 떠났다. 

SBS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극본 정지우, 연출 신윤섭, 제작 (주)신영이엔씨)에서 풋풋한 연인 사이로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던 임주환-강소라 커플. 극중 ‘못난이’ 공준수와 나도희로 열연중인 두 사람이 이별 여행을 떠났다.

알콩달콩 행복한 시간을 가진 지도 얼마 되지 않은 시작하는 연인이었던 두 사람. 갑작스럽게 가게 일도 그만두고 어디론가 떠나겠다는 준수. 가장 충격을 받은 사람은 도희다. “잠시 다녀오겠다”는 말이 이별 통보임을 도희는 직감적으로 알고 있다. “정말 가야 해요? 난 정말 모르겠어요. 왜 가야하는지. 난 왜 보내줘야 하는지.” 준수는 도희의 이런 질문에 묵묵부답이었다. 그러나 준수의 마음이 자신을 떠난 건 아니라는 사실까지도 알고 있는 그녀다.

이에 그녀는 준수에게 함께 있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렇게 해서 떠난 하루 여행. 도희는 차를 놔두고 한 없이 준수와 걷기를 원했다. 왜 굳이 걷냐고 묻는 준수에게 도희가 답했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다리가 긴 남자가 나하고 보폭 맞춰 걸어주는 게 좋아서요.”

시청자들이 눈물을 또 한 번 쏟게 만든 힐링 커플의 이별 여행. 준수는 이날 유독 말이 없었다. 그의 마음을 잔잔한 그의 내레이션이 말해줬을 뿐이었다. 도희가 속마음을 말하는 동안 그녀와의 걸음수를 천 단위까지 세던 준수. 준수에게 이날 여행은, 이날 하루는 생애 마지막 순간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소중한 순간이었다. “오늘이 마지막이다. 이 사람의 연인으로 이 사람과 같이 해볼 수 있다는 일들이 있는 것이. 그리고 나는 안다. 이 하루가, 오늘이 내 인생에 전부가 되리란 걸.”

도희에게 결국 뜨거운 키스를 퍼붓고 마는 준수. 하지만 준수는 동생 현석(최태준)을 대신해 살인범이 되어 감옥에 들어갔을 때처럼, 도희를 좋아하는 현석을 위해, 그리고 진주와 진주가 낳을 아이의 미래를 위해 떠났다. 자신의 인생 따윈 어떻게 되도 상관없다는 남자. 사랑하는 여인이지만 더 깊어지기 전에 떠나보내고 마는 남자가 공준수다.

사랑과 이별을 통해 더욱 성숙해가는 못난이들의 이야기. 한 남자의 대가없는 희생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와 소통을 보여주는 ‘못난이 주의보’는 17일 저녁 7시 20분 SBS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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