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여왕의 교실> 고현정 ‘감동의 5분’ 마지막 인사 “말로 다 할 수 없는 벅찬 감동”

김영주 기자
이미지
‘여왕의 교실’ 고현정이 아이들에게 전한 ‘감동의 5분’ 마지막 인사로 안방극장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 /제작 MBC, IOK미디어) 15회 분은 시청률 8.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2위 자리를 고수했다.

극중 마선생(고현정)은 자신의 교육방식을 끝까지 고집해 결국 교육위원회로부터 1년 정직 처분을 받고 교실을 떠나야만 하는 상황에 처했다. 심하나(김향기), 오동구(천보근), 김서현(김새론), 은보미(서신애), 고나리(이영유)를 비롯한 반 아이들은 마선생이 학교에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교감 송영만(이기영)에게 선생님이 돌아올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한편, 자신들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피켓을 들고 탄원서를 준비해 직접 교육위원회에 찾아가겠다고 교실 밖으로 나섰다.

교감은 아이들이 들고 있는 탄원서를 찢어 버리며 아이들을 제압했고, 마선생이 모습을 드러내자 “이제 수업에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라고 막아섰다. 그러나 마선생은 이에 아랑곳없이 “수업 들어가야 합니다”라며 교실로 향했고, 아이들은 “저희들 모두 선생님이 너무 보고 싶었어요. 이제 다시 돌아오신 거에요?”라고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교감이 교실로 들어와 “마선생님 지금 뭐하는 겁니까. 마선생님은 이제 3반 담임이 아닙니다. 나가주세요”라고 말해 지켜보던 아이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던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마선생에게 “저희는 선생님과 졸업식까지 꼭 함께 하고 싶습니다. 선생님이 계속 저희를 가르쳐 주셨으면 좋겠어요. 선생님 안 계시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라고 말하자, 마선생은 “선생님에게 물어봐서 결정하겠다는 어리광은 이제 그만 부려! 답은, 너희들 안에 이미 있어”라며 변함없는 얼음장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이어 “알 수 없는 내일이 불안한 건 당연한 일이야. 하지만, 기억해. 너희들이 살 수 있는 시간은 어제도 아니고, 내일도 아니고 오직 오늘, 지금 여기에서의 시간 밖에 없어”라고 아이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이때 교감이 다시 교실로 돌아와 남자 선생님들을 동원해 마선생을 교실 밖으로 끌어내려 했고, 이에 마선생은 “아직 수업중입니다”라고 나직히 일축한 후 아이들을 향한 진심을 이어갔다. 특히 마선생은 “너희들이 해야 할 일에서 도망가지 말고, 누려야할 행복을 충분히 누리면서 살아. 또, 내가 행복해야 하듯, 내 옆의 친구들도 행복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마. 나를 소중히 여기고, 그 마음으로 친구를 소중히 여겨. 최선을 다해, 친구와 함께, 오늘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라는 가슴 절절한 인생의 지침을 아이들에게 건네 반 아이들과 지켜보던 학교 선생님들까지 숙연하게 만들었다.

할 말을 다 마친 마선생이 조용히 수업자료를 챙겨들고 흐트러짐 없는 눈빛으로 절제된 감정을 표현하며 교실 밖을 나서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격한 감동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아이들에게 마지막 인사하는 모습이 눈길을 뗄 수 없는 감동을 줬다. 절로 눈물이 흐른다”, “여왕의 교실, 마지막까지 대박 감동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눈물 쏟으면서 봤네. 내가 고민하고 있던 것들이 ‘여왕’을 통해 한방에 해결된 느낌”, “매 회 많은 걸 느끼고 많은 걸 배우게 되네요. 마음에 깊이 새겨진 드라마, 1회밖에 안 남았다니 너무 안타까워요”, “마지막까지 본방사수 하겠다. 정말 아쉬운 드라마. 마선생같이 진심으로 학생들 대하는 선생님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이런 드라마는 내 생애 처음! 이걸 만들어서 보여준 제작진들에게 감사드린다”, “ ‘최선을 다해, 친구와 함께, 오늘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이런 명대사는 진짜 좀 짱인 듯. 대사 하나하나, 장면 하나하나가 계속 생각날 듯”이라며 폭발적인 호응을 전했다.

한편 15회 방송 분에서는 나리엄마(변정수)의 사주로 마선생을 학교에서 몰아내려는 교감이 “6학년 3반의 담임 발령을 서두르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라고 교장 용현자(윤여정)에게 제안하자, “순리대로 갑니다”라고 답하는 교장의 모습이 담겨졌다. 이어 아이들이 교감에게 우리 담임선생님을 돌려달라고 뜻을 모아 얘기하는 모습이 담겨지면서 마선생이 다시 아이들 곁으로 돌아오게 될 것인지 마지막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비로 무려 1시간44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한화가 5-4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1시간 44분이나 지난 뒤에 경기가 재개돼 결국 한화의 5점 차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