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ING그룹이 ING생명보험 한국법인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를 선정했다.
지난 6월 말 '우선협상권'이 부여됐던 동양생명-보고펀드 컨소시엄은 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기며 자격을 박탈당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NG는 동양생명·보고펀드 컨소시엄에 부여했던 우선협상권을 박탈하고 MBK파트너스에 일정기간(배타적 협상기간) 우선으로 매각협상에 임할 수 있는 권리를 주기로 했다.
ING는 지난 6월 27일 가장 높은 인수 가격(2조1000억∼2조1500억 원)을 제안한 동양·보고 컨소시엄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아닌 우선협상권을 부여한 바 있다.
이번 매각협상이 입찰기한에 제한을 두지 않고 높은 가격을 써내는 후보가 유리한 방식인 프로그레시브 딜(경매 호가 입찰) 방식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ING생명은 차순위 협상대상자였던 MBK에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를 부여하며 기존에 고수했던 프로그레시브 딜 방식을 폐기하기로 했다.
대신, MBK는 ING생명의 지분 90% 인수에 1조5000억∼6000억 원의 가격을 제시한 기존 제안에서 지분 100% 인수에 1조8000억 원대의 가격을 지급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ING는 지난 한달여간 진행된 매각 협상에서 동양그룹이 동양생명 계열 분리에 반대하며 인수 구조와 방식, 자금조달 방식이 크게 달라지자 동양·보고 컨소시엄에 대한 신뢰를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ING는 동양ㆍ보고 컨소시엄과 우선협상대상자를 놓고 경쟁했던 한화생명과 MBK파트너스에 최근 협상 재개를 제안했고, 지난 3일 우선협상대상자에 MBK를 선정했다.
한편, KB금융지주는 지난 해 7월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이사회의 반대로 같은 해 12월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ING그룹은 지난 2008년 네덜란드 중앙은행으로부터 100억 유로의 공적자금을 받는 조건으로 ING생명 한국법인의 지분을 올 해까지 50% 초과, 2016년까지 100% 전량을 매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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