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칼과 꽃> 엄태웅, 김옥빈 향한 칼거뒀다 “가십시오 공주님!” 애절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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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이 김옥빈의 정체를 알고도 칼을 거뒀다.

지난 21일 방영된 KBS 특별기획드라마 ‘칼과 꽃’ 15부에서 이름도 모습도 바꿔 적진에서 복수를 꿈꾸던 무영(김옥빈)이 정체를 들키고 말았다. 남장을 해 연개소문(최민수)의 정보조직 조의부 신입요원으로 위험천만하게 들어갔던 무영. 연충은 공주와 너무도 닮은 그녀를 보고 혼란스러웠고, 몰래 뒷조사까지 시켰건만 공주라는 사실을 확인할 길이 없었다.

하지만 무영이 연충을 대신해 화살을 맞으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쓰러진 무영을 엎고 달리던 중 상처를 본다는 게 그만 무영이 여자임을 알아버렸다. 그제야 무영이 소희공주임을 확신한 연충은 그만 무영을 끌어안고 오열했다. 그 가운데 굶주린 금화단원이 “소희공주가 살아있다”는 정보를 쌀 한가마니와 교환하고 나섰다. 이를 이미 알고 있었던 연충은 “이 사실을 누가 또 알고 있느냐”고 물으며 자신의 선에서 이 정보를 묵인하려했다.

정체를 들킨 지도 모르고 연충의 호출에 담담히 나간 무영은 “넌 누구냐”고 묻는 연충에게 끝까지 자신을 ‘소무영’이라 답했다. 이윽고 연충은 자신이 무영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그녀를 공주로서 존대했다. 그리고 “살아가는 것이 소중한 것입니다. 지금이라면 내가 모두 묻어줄 수 있습니다”라며 그녀의 복수를 만류했다.

그러나 “나는 이제 부모도, 형제도, 이름도, 그림자조차 없는 무영입니다”라며 뜻을 굽히지 않는 무영. 연충 역시 “부모도, 형제도, 이름도 없던 저를, 사람으로 대해주셨던 당신이 죽던 날 나도 죽었습니다. 이제 나는 조의부 총관 연충입니다”라고 말해 이제는 달라진 서로의 존재를 각인했다. 복수만을 생각하는 자신을 말리려거든 죽이라는 무영의 말에 칼을 빼든 연충. 그러나 그는 “가십시오.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이것뿐입니다”라며 칼을 거뒀고 “다시 만나면 당신을 죽여야 합니다”라며 다시 만나지 말자는 당부의 말을 건넸다.

한편, 이 상황을 모두 지켜보고 있던 연남생(노민우). 앞서 무영이 여자임을 알게 됐던 그는 무영에게 비밀을 지켜 주는 대신 자신의 첩자가 돼 연충의 정보를 넘기라며 거래를 제안했었다. 그러나 이제 연남생마저 무영이 공주임을 알게 되면서 파란을 예고했다.

정체가 탄로 난 무영과 무영을 죽여야 하는 운명의 연충, 이들을 본 남생. 오늘(22일) 밤 10시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칼과 꽃’에서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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