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두산중공업, 중남미 시장 첫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

1억 300만 달러에 공급 체결

김현수 기자
두산중공업
▲ 두산중공업
▲ 두산중공업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두산중공업이 주력 시장인 중동을 넘어 중남미 시장에서 처음으로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세계 최대 동광인 칠레 에스콘디다 광산 용 담수를 생산하는 RO(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 플랜트를 1억 300만 달러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착공 지시서를 발주처인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 B&V(Black & Veatch)로부터 접수했다.
 
에스콘디다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하루 55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22만톤 규모의 담수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지금까지 중남미 지역에서 발주된 RO 방식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이다.
 
두산중공업은 플랜트의 기자재 공급과 시운전을 맡게 되며 2016년 중순부터 담수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주 해안의 담수 플랜트에서 생산된 물은 약 180km의 파이프를 통해 해발 3000m 위치한 에스콘디다 광산까지 공급된다.
 
두산중공업 윤석원 Water BG장은 "이번 수주는 중동 외 지역에까지 우리의 기술과 수주 경쟁력을 증명해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칠레를 비롯한 중남미 시장이 광산업 활성화에 따라 산업용 담수 시장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국제 경쟁 입찰로 진행된 이번 입찰에서 프랑스 데그리몽, 스페인 발로리자 아구아, 악시오나, 이스라엘의 IDE 등 세계 유수의 업체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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