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왕가네 식구들> 이태란, ‘살림의 여왕’에 이은 ‘엄마포스’ 작렬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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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태란이 ‘어부바’ 신공을 선보인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우는 아이도 단번에 뚝 그치게 만들고 승리의 브이 포즈를 취한 이태란은 단언컨대 진짜 ‘엄마능력자’였다.

이태란은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제작 ㈜드림이앤엠)에서 왕가네의 둘째 딸 왕호박으로 열연중이다. 살림과 육아에는 전혀 관심이 없을뿐더러 할 줄도 모르는 언니 수박(오현경)을 대신해, 언니네 살림까지 도맡아온 그녀. 이번에 공개된 사진 역시 언니의 둘째 딸 중지를 엎고 어르고 달래는 모습이다.

극중 광박(이윤지)의 다양한 ‘개소리’를 들어야 잠이 드는 특이한 취향을 가진 아기 중지. 지난 31일 KBS 여의도 별관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왕가네 식구들’ 세트 촬영이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자, 아기 배우가 친엄마 품에서 떨어지기만 하면 자지러지는 울음을 터트리며 급기야 촬영이 중단되는 사태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때 등장한 능력자 이태란. “까꿍”, “우쭈쭈”, “도리도리”로 중지에게 엄마 미소를 날리던 이태란이 아기를 살포시 품에 안고 업고를 반복하자 거짓말처럼 중지가 울음을 그쳤다. 다시 평온을 되찾은 촬영장. 이모 품에서 즐겁게 놀다가도 그녀에게서 떨어지면 다시 울음을 터뜨려, 이태란은 계속 중지를 안고 촬영에 임해야 했다는 후문이다.

아기 중지를 업고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으며 브이 포즈를 취하는 여유를 선보인 이태란. 등에 업인 중지 또한 역시 너무나도 평온한 모습이다. 제작사 드림이앤엠 관계자는 “아기와 촬영하기가 사실 쉽지 않은데, 이태란이 ‘왕가네’ 촬영장엔 구세주와 같은 존재다. 아기가 이태란의 품에만 가면 울음을 그치니, 진정한 능력자라 아니할 수 없다”며 손가락을 추켜세웠다.

한심한 백수 남편 허세달(오만석)을 대신해 가장 노릇까지 척척 해내는 억척 짠순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안고 악착같이 돈을 모으는 와중에도 꼬박꼬박 백수 삼촌 왕돈(최대철)의 용돈을 매달 챙기는 착한 마음씨의 소유자. 아기를 업고 우유병 삶기와 찌개 끓이기의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살림의 귀재. 이태란은 호박 역을 맡아, 실제 촬영장에서나 극중에서나 능력자의 모습을 선보이며, 지난주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왕가네 식구들’ 상승세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드림이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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