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결혼의 여신> 이상우-김지훈, 달콤 씁쓸한 두 남자의 ‘180도 사랑법(法)’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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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여신’ 이상우와 김지훈이 서로 다른 ‘2인 2색 사랑법’을 펼쳐 보이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한껏 흔들고 있다.

SBS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제작 삼화 네트웍스)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19회 분이 시청률 12.7%(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했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함께 사랑과 결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가 시청자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이상우와 김지훈이 보여주는 각기 다른 사랑법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두 남자의 절절하고 애틋한 사랑에 이를 지켜보는 여심(女心)이 한껏 빠져들고 있는 것. 시청자들은 이상우파 vs 김지훈파로 양분돼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이들의 180도 다른 ‘사랑법’에 주목하고 있다. 이상우, 김지훈의 ‘2인 2색 사랑론(論)’을 짚어본다.

느리고 싶은 사랑 “원칙주의자 김현우(이상우)”
이상우가 보여주고 있는 올곧은 건축설계사 김현우에게 사랑은 ‘타이밍’이다. 우연히 찾은 제주도 여행길에서 조건보다는 사랑을 원하는 송지혜(남상미)를 만나 짧지만 진실한 사랑을 나눴다. 하지만 운명이라고 생각했던 지혜에게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자신의 원칙과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던 현우는 갈등 끝에 지혜를 떠나보냈다. 이후 묵묵히 곁을 지켜준 세경과의 결혼을 결심하게 되지만 “‘결혼은 꼭 내가 목숨 받쳐 사랑하는 사람하고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타이밍도 중요한 것 같아요. 그 사람이 내 앞에, 내 옆에 있는 것 그게 중요한 것 같아요”라며 지혜와의 이별 이후 더 이상 사랑에 연연하지 않는 속내를 드러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최근 세경과의 약혼식을 앞둔 현우는 아픈 눈물로 떠나보낸 지혜가 사실은 깊이 후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충격을 받은 상태. 잡지 못한 후회로 남아있는 지혜와 그와 동시에 자신을 향해 한결같은 사랑을 보내주는 세경 앞에서 현우가 어떤 선택을 보여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당당하고 뜨거운 사랑 “상남자 강태욱(김지훈)”
김지훈은 매사에 자신감이 넘치는 카리스마 검사 강태욱의 모습을 캐릭터에 완벽 빙의된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다. 강한 남자의 당당함과 사랑하는 여자 송지혜(남상미)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주는 거침없는 ‘상남자 순애보’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것. 지난 방송에서는 자신의 집안에 대한 스트레스로 지혜가 불임위기까지 맞게 되자 동반 미국 유학을 계획하는 결단력까지 보였다. 하지만 형 태진(김정태)이 비리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미국행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 이 사실에 오열하는 지혜와 어찌할 바 몰라하는 강태욱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또 다른 갈등이 예고됐다.

김지훈이 보여주는 강태욱은 기존의 드라마에서 보아온 재벌 2세의 전형적인 모습이 아닌 강한 카리스마와 때때로 보여주는 애교 섞인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점점 깊어지는 갈등 속에 어떤 방법으로 다시 한 번 지혜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김지훈의 사랑법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한 여자를 사랑하면서 보여주는 이상우와 김지훈의 2인 2색 사랑법이 두 배우의 뜨거운 연기열정과 만나 시청자들에게 더욱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이상우-김지훈의 사랑이 어떤 결론을 맺게 될 지, 남상미-이상우-김지훈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신념과 가치, 인생관이 각기 다른 네 명의 여자들이 겪게 되는 사랑과 갈등을 통해 진정한 결혼의 의미와 소중함, 그리고 결혼의 긍정성까지 보여주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결혼의 여신’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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