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은 삶에 회복과 꿈을 준다." -고흐즈-
"별을 보는 것은 언제나 나를 꿈꾸게 한다." -빈센트 반 고흐-
1800년 대에 태어나 활동했던 네덜란드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Willem van Gogh)'.
그에 대해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인식은 불행한 인생을 살다 비참하게 최후를 맞은 한 화가였다.
고흐에 대한 일화 중 가장 각인 됐던 건, 병의 발작으로 인해 자신의 왼쪽 귀를 자르는 사건을 일으켜 정신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 사건이었다.
바로 이 때를 작품 배경으로 삼은 뮤지컬이 현재 공연되고 있다. 드로잉 뮤지컬 '고흐즈(Goghs)'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장르다.
드로잉 뮤지컬(The Drawing Musical)이란 대중적인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완성도 높은 드로잉 퍼포먼스를 접목시킨 것이며 새로운 개척 장르이다.
이와 관련, 기획사를 통해 들은 바에 의하면 문동진 감독은 실제 회화를 전공했다고 한다. 공연을 직접 보면 알게 되지만, 공연에서의 그의 드로잉 퍼포먼스는 자못 감동과 감탄을 관객들로 부터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고흐즈'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화가 고흐의 이야기 중 화두에 오르지 않았던 정신 병원 입원기를 드라마로 담고 있다.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보태면 1888년 가을, 아를르에서 고갱과의 공동 생활 중 고흐는 병의 발작에 의해서 자신의 작업실에게 왼쪽 귀를 자르고 정신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고흐는 셍 레미의 정신 병원에 1년간 입원하게 되며 이 기간 동안 200점의 그림을 그릴 정도로 아픈 것만큼 그림에 대한 욕구와 열정이 대단한 시기였다.
'고흐즈'는 고흐의 이런 정신 병원 생활을 배경으로 재해석적 시각을 통해 혼란의 연속이었던 고흐의 삶이 회복되어 자신의 진정한 색을 찾아간다는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고흐즈'는 제목 그대로 두 명의 고흐가 주인공이다.
고흐는 정신 병원에서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환자 '빈센트 반 고흐'와 같이 방을 쓰게 되는데 이름만 같은 두 명의 고흐들이 좌충우돌 그려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한 명의 '반 고흐'는 꿈을 포기하려는 가난한 화가로서 등장하는데 입만 열면 '돈, 돈, 돈' 세상의 기준이 싫다며, 세상을 비난하고, 사람들에게서 등을 돌리지만 정작 그들의 기준 속에서 인정받고 싶어 아등바등 살아가는 가난한 화가로 그려진다.
또 다른 한 명 '빈센트'는 꿈을 꾸는 정신 병자이다.
그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한 가지는 '사랑'이라고 이야기하며, 어찌 보면 현실 감각이 떨어지는 정신 병자이다. 그는 정신 병원에서 만난 '빈센트 반 고흐'에게 그림이야 말로 사람들에게 나누어야 할 사랑이며, 화가의 사명이라며 붓을 건넨다.
이 공연이 다른 공연과 달리 특별한 점은 이벤트가 많은 공연이라는 점이다. 공연 시간 중 간단하게 이벤트를 해 고급커피이용권, 공연초대권, 1만원식사권 등을 관객들에게 제공한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추첨을 통해 공연이 끝난 후 공연 시 직접 그린 그림을 관객에게 선물로 준다는 것이었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한 관객은 "공연이 뭔가 신선하고 새로웠다. 아무도 도전하지 않은 장르라는 점에서 그러한 것 같다"며 "새로운 것을 배울 때의 학생처럼 눈 똘망똘망 뜨고 박수 열심히 치고 웃으면서 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로잉뮤지컬 '고흐즈'는 나이와 성별, 언어를 넘어 관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감동적인 이야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흐즈는 오는 10월 19일 까지 극장 드라폼(고흐즈 전용관)에서 공연하며, 공연 시간은 금요일 8시, 토요일 3시, 7시이고 전석 4만원이다. (문의 : 1600-7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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