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한은은 12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김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 동결은 금통위원들의 만장일치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5월 9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이후 4개월 연속 동결 결정이 내려졌다.
한국 경제의 회복세가 아직은 완만한 수준에 불과하고 수출 대상국인 신흥국 시장의 성장세 둔화,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불안 우려 등 경제의 하방 위험도 만만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앞으로 한은의 통화정책에서 가장 큰 변수가 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17∼18일(현지시각) 열리는 연방공개시작위원회(FOMC)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한 상황이어서 좀 더 진행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커졌다.
한은은 이날 세계 경제에 대해 "미국에서는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지속됐고, 유로지역에서는 경제활동이 부진에서 다소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신흥시장국에서는 국가별로 성장세가 차별화되는 움직임을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국내 경제에 대해서는 "수출과 소비가 개선되는 등 완만한 성장세가 지속됐다"며 "고용 면에서 취업자수가 50세 이상 연령층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도 나라별 경제상황에 따라 금리 정책을 달리하고 있다.
금융·외환시장이 불안한 인도네시아와 브라질 등 일부 신흥국은 이미 기준금리를 올리는 추세이고 경기 침체를 겪는 유럽중앙은행(ECB)과 호주는 최근 동결을 결정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 경제가 양적완화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리기에는 아직 경기 회복세가 약하다"면서 "당연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한은은 기준금리를 작년 7월 3.00%로, 10월 2.75%로 각각 0.25%포인트 내리고서 동결 결정을 거듭하다가 정부가 추경을 편성한 올해 5월 현 2.50%로 한 차례 더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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