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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방송된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 삼화 네트웍스) 24회는 시청률 11.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행진을 이어갔다.
이 날 방송에서는 재벌가(家) 시월드를 견디기 위해 애써왔던 지혜(남상미)와 혜정(이태란)이 급기야 반기를 꺼내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숨 쉴 틈 없이 옥죄여 오는 재벌가(家) 시월드를 향해 참아왔던 분노와 꾹꾹 눌러온 속마음을 표출해낸 셈이다.
극 중 지혜(남상미)는 가중되는 스트레스 속에서 결국 태욱(김지훈)에게 이혼을 요구했던 상태. 지혜는 갑작스런 이혼 요구의 충격 속에서도 끝까지 설득하려는 태욱을 향해 “이제는 당신도 안 믿어요! 당신이 결국에는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다는 거 나 이제서야 알았어요! 내가 행복해야 당신도 행복해요! 그래야 우리가 행복한 거구요! 나 행복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이제라도 나 포기해 줘요!”라고 냉정하게 말하며 자신을 붙잡는 태욱을 뿌리친 채 집에서 도망쳐 나왔다.
심난한 마음에 한강 고수부지에서 마음을 식히던 지혜는 외박을 했고, 끝내 아침 식사 준비 시간에도 불참했다. 7년 내내 부엌을 지켜왔던 혜정 역시 시어머니 정숙(윤소정)에게 양해도 없이 자리를 비우고 동생 면회를 갔던 터. 아침 일찍 부엌을 찾은 정숙이 두 며느리가 없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굳건했던 재벌가(家) 시월드가 흔들리기 시작했음을 예감케했다.
특히 숨겨왔던 과거가 밝혀지면서 시댁으로부터 모진 조치를 당했던 혜정이 시아버지를 향해 직접 이혼을 거론하는 등 다시 예전의 카리스마를 되찾은 반면, 태욱의 이혼거부로 인해 가중되는 스트레스를 겪던 지혜는 급기야 실신을 하게 됐던 상황.
무엇보다 혜정은 시아버지 만호(전국환)의 집무실을 찾아가 자신을 노려보며 자숙하라고 냉정하게 말하는 만호를 향해 “유진 아빠랑 이혼하겠습니다. 허락 안하시면...이혼소송...준비하겠습니다!!!”라고 꼿꼿하고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당당하게 이혼을 요구했다. 그동안 극과극 가치관을 드러냈던 두 며느리가 새로운 모습으로 대 반전 스토리를 담아내면서 아슬아슬 긴장감 가득한 전개를 전망케 했다.
시청자들은 “속이 후련해지는 기분!! 조용히 숨죽이며 살아온 지혜와 혜정이 답답했는데 드디어 반격이 시작되나요? 두 사람 다 빨리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보는 내내 너무 안타까웠다. 태욱이 이제 지혜를 놔줬으면 좋겠다” “되찮은 혜정의 카리스마! 벌써부터 기대된다” “아픈 며느리의 모습을 보고도 식사부터 준비하라는 시어머니라니.. 그동안 두 며느리가 어떤 시집살이를 견뎠을지 생각만으로도 아찔하다” 등 지혜와 혜정을 향한 폭발적인 응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세경(고나은)이 현우(이상우)와 지혜가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이 보여졌다.
현우의 어머니인 미경(김미경)과 제사장을 차리고 있던 세경은 미경의 심부름으로 현우의 방에 향을 찾으러 들어갔다. 가지런히 정돈된 현우의 방을 구경하던 중 신혼집을 둘러보던 날 현우가 들려줬던 이중섭의 책을 발견하게 됐던 것. 하지만 별다른 생각 없이 책을 뒤적이던 세경은 책 사이에 꽂혀있던 현우와 지혜가 함께 찍은 사진을 보게 됐고 당황하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제주도 올레길을 배경으로 밝게 웃고 있는 현우와 지혜의 모습에 하얗게 놀라는 세경의 모습이 보여지면서 현우와 세경을 둘러싼 러브라인의 새로운 갈등을 예고했다.
한편 24회 방송에서는 은희(장영남)와 필호(곽희성)의 모습을 심상치 않게 여기던 승수가(장현성) 결국 은희의 영어 학원에 강사로 취직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고 있는 은희와 그런 은희의 모습에 왠지 모를 불안함을 느끼며 변화하는 승수의 모습이 보여지면서 두 사람의 앞날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SBS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결혼의 여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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