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금 나와라 뚝딱> 한지혜, 시부모님 극적 ‘화해의 1등 공신’ 등극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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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나와라 뚝딱’ 한지혜가 이혜숙과 한진희를 화해시키는 큐피드 역할을 자처하며 안방극장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49회 분에서는 유나(한지혜)가 시골로 내려간 덕희(이혜숙)를 찾아가 청담동 본가로 돌아가자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홀로 있는 시아버지 순상(한진희)과 따로 떨어져 시골에서 외로이 지내고 있는 덕희를 위해 직접 나서서 재결합을 도모하는 화기애애한 모습이 펼쳐졌던 셈이다.

극중 유나는 그동안 자신이 저질렀던 악행을 반성하고 시골로 내려간 덕희를 찾아간 상황. 유나는 덕희가 시골집 마당에 널어놓은 음식재료들을 살펴보고 “이거 뭐야? 다, 아버님이 좋아하시는거잖아. 하여간 우리 어머니는”이라고 놀라움을 드러낸 후 “어머니, 청담동으로 돌아가세요. 아버님이 무슨 염치로 살자 말자 하시겠어요? 그냥 떡 하니 돌아가 계시면 속으로 반가워하실 텐데”라고 조심스럽게 덕희의 의중을 살폈다. 하지만 덕희가 “여기도 좋은데. 마음 달래기는 딱 좋은 곳이란다”라며 유나의 제안을 거절했던 것. 이에 유나는 “아버님 안보고 싶으세요? 저도 제법 예리한 데가 있답니다. 그러지 말고 빨리 짐 싸세요”라고 특유의 직설 화법으로 덕희를 설득했다.

특히 유나는 “짐은 천천히 옮기시고 저랑 같이 가세요”라고 덕희에게 애교를 부리는, 이전에는 볼 수 없는 모습을 보였는가 하면, “가자고 하는 사람 있을 때 못 이기는 척 옮기시는 게 좋아요”라며 덕희를 뒤에서 감싸 안는, 마음을 담은 돌발 행동을 펼쳤다. 그리고는 덕희를 향해 “보고 싶었어요 어머니. 어머니가 여기계시니까 청담동 전체가 다 텅 빈 것 같잖아요. 같이 가세요, 부탁이에요”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결국 유나의 마음을 받아들인 덕희는 청담동 본가로 돌아가 순상과 재회하며 갈등을 풀게 됐고, 유나는 시부모님들을 극적으로 화해시킨 1등 공신이 됐다.

그런가하면 유나는 남편 현수의 생모 진숙(이경진)에게도 논현동에서 함께 살자고 제안, 이목을 집중시켰다. 홀로 외로운 생활을 이어가면서도 정작 덕희가 마음이 걸려 청담동 집으로 돌아가길 꺼려하는 진숙의 마음을 헤아렸던 것. 시어머니 진숙에게 어머니가 없이 자랐던 어린 시절의 상처까지 토로하며 진심으로 다가서는 유나의 모습이 진숙의 마음까지 움직이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자신밖에 모르던 안하무인 유나가 인내를 배워 가며 남편과 집안 식구들을 챙기고 보듬는 맹활약을 펼쳤던 터. 마음 씀씀이까지 훈훈한 유나의 면모를 찰지게 표현해 낸 한지혜의 매력에 시청자들은 무릎을 치며 폭풍 호응을 보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유나가 이젠 큐피드 역할까지 했네! 역시 한지혜표 큐피드는 그 색깔마저도 남다르네!”, “한지혜의 능청스러운 솔직담백 애교에 쓰러질 뻔! 정말 오색빛깔 총천연색 매력! 내일이 마지막 회라는 사실이 너무 슬플 뿐”, “주말엔 한지혜 보는 게 낙이었는데, 다음주부터는 무슨 재미로 살지? 내일 마지막 회는 무조건 본방 사수! 끝까지 파이팅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금나와라 뚝딱’은 중산층의 허세와 실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며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찾으려는 가족드라마. 달콤한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굳건히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주인공 몽희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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