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배우 유연석, 작품 곳곳에 스며든 형형색색의 매력 눈길 ’변신의 귀재’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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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의 도화지를 닮은 배우 유연석의 연기 변신이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영화 ‘건축학개론’과 ‘늑대소년’에 이어 ‘화이’까지, 다양한 작품 속에서 중추적인 캐릭터를 실감나게 연기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던 그가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는 부드러운 매력의 야구선수 ‘칠봉이’로 변신해 뜨겁게 사랑 받고 있는 것.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여대생들이라면 한 번쯤 꿈꿔 봤음직한 이상형 ‘강남 선배’를 연기하며 주목 받았던 그는 영화 ‘늑대소년’을 통해 감정 표현에 서툰 ‘지태’로 열연, 그만의 비뚤어진 사랑 방식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최근 선보인 영화 ‘화이’에서 그는 거침없는 카리스마를 지닌 비서실장 ‘박지원’역을 맡아 냉철하고 절제된 캐릭터의 특성을 입체감 있게 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간결하면서도 굵직한 액션 연기를 통해 섹시한 남성미를 과시하며 여심(女心)을 사로잡았다.

그런 그가 신드롬을 몰고 온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속 우월한 비주얼의 소유자이자 다정다감한 밀크남 ‘칠봉이’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는 강렬했던 이전 배역들과 180도 다른, 커피 향처럼 은은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변신의 귀재’, ‘천의 얼굴’ 등의 수식어를 양산하고 있다.

이렇듯 유연석은 어떠한 색을 입혀도 자연스럽게 물드는 순백의 도화지 같은 배우로 대중들의 마음 속에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그가 출연했던 작품 곳곳에 스며든 형형색색의 매력을 찾아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2003년 영화 ‘올드보이’로 처음 연기를 시작한 이후 데뷔 10주년을 맞은 지금, 다수의 작품 활동을 통해 쌓아왔던 그의 탄탄한 연기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이에 한 관계자는 “유연석은 작품 속 각 캐릭터가 지닌 특징을 잘 살리고 섬세히 표현할 줄 아는 배우다. 이 때문에 ‘응답하라 1994’의 ‘칠봉이’가 ‘건축학개론’의 강남선배 또는 ‘늑대소년’의 ‘지태’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방 출신 대학생들의 눈물겨운 상경기를 그리며 1994년 당시의 추억과 사회적 이슈를 재조명한 ‘응답하라 1994’는 매주 금, 토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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