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상속자들> 이민호, ‘반전 돌격탄’ 터뜨리며 박신혜 향한 본격적인 질주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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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이민호가 꽁꽁 감춰왔던 출생의 비밀을 밝히는 ‘반전 돌격탄’을 터뜨리며 안방극장을 ‘탄앓이’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수목미니시리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제작 화앤담픽처스) 12회 분은 시청률 17.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1회분 보다 0.7% 오른 수치. 널뛰기 상승세로 자체 최고 기록을 또다시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본격적으로 점화된 불꽃같은 격정 로맨스가 뜨겁게 타오르면서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탄(이민호)이 출생의 비밀을 고백하며 자신이 혼외자식임을 밝히는 장면이 담겨졌다. 많은 것을 가졌지만 가지지 말아야 할 서자로서의 아픔까지 가진 김탄이 점점 커져가는 차은상(박신혜)에 대한 사랑과 자신의 존재의 이유를 찾기 위해 한 단계 도약하며 훌쩍 성장한 모습이 그려졌던 것. 은상을 위해, 세상의 모든 문턱을 없애려는 탄의 거침없는 질주가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극중 탄은 은상에 대한 마음을 엄마 한기애(김성령)에게 들킨 후 은상으로부터 강제 이별을 듣게됐던 상태. 이후 형 원(최진혁)으로부터 아버지가 사람을 풀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은상을 위해 은상을 애써 외면하는 모습으로 보였다. 하지만 방송반에 아무 이유없이 찾아가 등돌린 채 은상을 향해 마음을 전하는 모습으로 은상에 대한 변치않는 마음을 드러냈던 것. 그리고 라이벌 영도(김우빈)에게 “난, 더 큰 싸움을 준비 중이거든”라고 단호하면서도 강단있는 선전포고를 날렸다.

이후 탄은 호적상 어머니 지숙(박준금)을 찾아가 약혼녀 유라헬(김지원)과 라헬의 엄마 에스더(윤손하)를 함께 초대해달라고 부탁했던 상태. 탄의 엄마 한기애(김성령)에게 앙금을 품고 있던 지숙은 이들을 모두 집으로 초대했고, 존재를 알려선 안되는 탄의 엄마 기애는 눈물을 훔치며 방으로 숨었다. 이때 탄이 아버지 김남윤 회장(정동환)과 지숙, 라헬과 에스더가 식사하고 있는 자리에 기애의 손을 붙들고 나왔던 것. 그리고는 “제 옆에 계신 분은 우리 엄마에요. 절 낳아주신 제 친어머니십니다”라며 출생의 비밀을 터뜨렸다.

그리고 탄은 “저는 제국그룹 김 남 자 윤 자 회장님의 둘째 아들이자 서잡니다. 제 출생이, 제 고백이, 아버지께, 이사장님께, 이대표님께 그리고 제 오랜 친구에게 어떤 의미인지 잘 알아요. 그래서 이 약혼 그만 두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화가 난 에스더가 유라헬을 데리고 돌아가자, 순간 격분한 김회장이 탄의 뺨을 때렸던 것. 놀란 기애가 “빌어. 빨리 빌어 탄아”라고 울먹였지만, 탄은 김회장을 똑바로 보며 “싫어요. 지금은 안 빌어요. 살아보고요. 살다가 오늘 이 선택이 후회되면 그때 빌게요. 전 후회 안할 자신이 있거든요”라고 말했다. 존재 자체가 오해고 빌미고 화근이었던 서자가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어내고 은상에 의해, 은상을 위해 눈부시게 성장한 모습을 보였던 것.

하지만 자신이 한 단계 성장하게 된 이유이자 가슴 아픈 첫사랑 은상을 찾아간 탄은 숨겨왔던 지치고 슬픈 모습을 드러냈다. 무너질 듯 깊은 눈빛으로 은상과 시선을 마주친 탄은 아프고 힘겨웠던 고백을 떠올리며 서러운 눈물을 쏟아냈고, 탄이 흘리는 눈물의 의미를 짐작한 은상 역시 절절한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의 가슴 아픈 사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이어질 그룹상속자의 업그레이드된 ‘격정 러브 라인’에 안방극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돌격탄’, 드디어 진격의 질주 시작!”, “고삐풀린 ‘상남자’의 모습이란 바로 이런 것! 진정한 대박이다!”, “‘타는 커플’의 업그레이드 러브, 시작됐네! 이 커플 진심 찬성이에요!”라며 격한 지지를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최진혁과 임주은이 눈물의 이별을 맞게 되는 장면이 담겨져 안방극장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극중 제국그룹 사장 김원(최진혁)은 비서실장 재호(최원영)를 통해 김회장이 현주(임주은)가 제국그룹의 후원으로 컸다는 사실을 언론에 알리라고 지시를 내렸다는 것을 듣게 됐다. 이에 원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아버지를 찾아 집으로 갔지만, 김회장은 이미 현주를 불러 놓고 원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그리고 김회장은 원에게 “여자 하나 정리 못하고 대체 언제까지 끌려 다닐 거야! 눈 맞춤 한번에, 심장 소리 한번에, 니 인생 걸지 마. 지금이야 못 보면 죽을 것 같겠지, 그립고 아리겠지”라고 질책했다. 이에 원이 “그만하시라구요! 왜 제 고백을 아버지가 대신 하세요. 아직 저도 못한 고백인데”라며 현주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던 것. 하지만 김회장은 “니가 내 아들이란 이유만으로 넌 그 자리에 앉았다. 빨리 정리해. 너도 이제 결혼해야지”라고 차갑게 말했던 상태. “네. 빨리 정리해야 할 것 같네요”라며 뭔가를 결심하는 듯한 단단한 눈빛을 표출하는 원과 버스정류장에 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현주의 모습을 통해 또 다른 격정 커플의 애틋한 로맨스가 예고됐다. 

한편 ‘상속자들’ 13회 분은 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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