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천상(天上)여자> 방송 6회만에 16.7%, 가파른 상승세 돌풍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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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일일드라마 ‘천상(天上)여자’(극본 이혜선 안소민, 연출 어수선, 제작SSD)가 가파른 상승세로 방송 6회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엎었다. 지난 13일 방영된 6회 방영분이 16.7%(AGB닐슨 코리아, 전국시청률 기준)를 기록한 것이다.

이날 방영분에서는 윤소이-권율 커플의 풋풋한 케미가 시선을 끌었다. 이선유와 서지석 역을 맡은 두 배우는 청춘남녀의 케미로 호감을 주고받으며 커플 탄생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지석을 향해 달려드는 개를 막아서다 개에게 발목을 물린 선유. 상처가 꽤 깊자 지석은 선유를 등에 업고 부랴부랴 병원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신발을 한 짝만 신은  것도 모른 채 한참을 걸은 지석. 그는 이날만큼은 사사건건 투정 부리던 철부지가 아닌 듬직한 청년이었다. 선유가 양말만 신은 발을 가리키자 “괜찮다”며 다시 걸음을 옮기는 지석. 그는 어린 시절 계모 우아란(김청)이 자신을 향해 개를 푼 나쁜 기억 때문에 개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 사실을 담담히 들려주며 자신의 상처를 선유에게 드러냈다.

나이트클럽에서 빚어진 오해로 비롯된 둘의 인연. 처음엔 개 닭 보듯 서로에게 무관심할뿐더러 부딪혔다 하면 티격태격하는 사이였다. 하지만 지석이 발목을 다쳤다는 핑계로 수녀원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둘은 묘한 관계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지석의 경우 한순간이었다. 바람에 흩날리는 선유의 머리카락, 그리고 자신을 향해 환하게 웃는 선유의 미소에 반한 듯 멍한 표정을 짓기도 한 지석. 선유도 자신에게 마음을 조금씩 여는 지석을 반기는 눈치다. 그리고 이날 ‘개 사건’이 터지면서 결정적으로 가까워지게 된 둘.

수녀원장의 속은 타들어갔다. 이날 장시간 선유가 수녀원을 비우고 오전묵상까지 빼먹자 특단의 조치를 내린 원장 수녀. 지석에겐 수녀원에서 나갈 것을 선유에겐 수녀 서원 포기를 권유했다. 지석의 통사정으로 수녀원에서 쫓겨날 위기는 모면한 선유. 선유는 슬리퍼를 끌고 퇴소하는 지석에게 운동화를 사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날 선유-지석 케미의 하이라이트는 선유가 지석에게 나침반을 들어 보이게 한 뒤 지석의 두 손을 감싼 장면이었다. 방황하지 말고 나침반에 길을 물으라며 이별 인사를 대신 한 선유. 둘 사이엔 분명 묘한 화학작용이 일어나고 있었다. 시청자 게시판을 비롯한 인터넷 게시판에도 둘의 핑크빛 무드를 기대하는 글이 밀려들었다. 

한편, 아들 장태정(박정철)이 L식품회사 사위가 된다는 사실에 한껏 들떠있던 나달녀(이응경)는 태정의 전 애인 이진유(이세은)가 태정의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손주조차 미혼모의 자식으로 자라야 한다는 사실에 억장이 무너져 내린 그녀는 태정을 설득하기에 나섰다. 태정은 하지만 막무가내였다. 서지희(문보령)와의 결혼을 지희 측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이려는 그는 친권포기각서를 쓰는 극단의 행동을 취했고, 이를 진유의 동생 선유에게 전달하기에 이르렀다.

멜로와 비극을 공존시키며 무서운 기세로 안방극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천상(天上)여자.’ 성녀가 되고 싶었으나 복수를 위해 악을 선택한 여자와, 망나니 재벌3세로 살고 싶었으나 그녀를 향한 사랑으로 인해 그녀의 악까지도 끌어안는 남자의 뜨거운 사랑을 그려낼 멜로드라마 ‘천상여자’는 평일 저녁 7시50분 KBS 2TV를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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