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29일 외국인이 나흘 만에 '사자'로 전환한 것에 힘입어 1,950선으로 뛰어올랐다. 장 중 1,960선까지 올랐지만 동반 매수를 이어가던 개인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상승 흐름이 한 풀 꺽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14포인트(1.04%) 오른 1,956.3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9포인트(0.52%) 오른 1,946.31로 출발한 뒤 오후 들어 1,960선을 넘나들기도 했지만 장 막판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서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로 인한 전 세계 금융시장의 패닉 장세가 다소 진정되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국제유가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3.3% 오르는 등 브렉시트 결정 이후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전날 정부가 내놓은 하반기 '20조원 α' 규모의 재정 보강 대책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풀이됐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가 현실화한다고 해도 경제성장률 저하 등 펀더멘털(기초여건) 변화로 연결되기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인식이 어느 정도 형성되면서 불확실성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적으로는 정부의 추가경정 예산 편성 방침이 경기 하방 리스크를 막아 줄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타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날 올해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이 나흘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58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코스피200선물을 2천800계약 넘게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5억원과 678억원어치를 팔았다.
조병현 연구원은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최근의 매도세가 진정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선물에서도 매수가 강하게 들어와 기존의 하락 전망에 대한 시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243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7천573억원, 거래량은 4억4천669만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58포인트(1.60%) 오른 669.8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7.43포인트(1.13%) 오른 666.73으로 시작한 뒤 개인들의 매수세 속에서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8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35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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