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스피, 기관 매도 공세에 2,010선 후퇴···7거래일 만에 약세 전환

코스피가 19일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에 숨고르기 장세를 펼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2포인트(0.21%) 내린 2,016.89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포인트(0.08%) 오른 2,022.80으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방향을 틀어 2,010선으로 밀려난 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는 7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과 풍부한 유동성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단기 랠리에 따른 피로감에 속도 조절에 나선 모습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 기대에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심의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강화되는 가운데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공조로 유동성까지 풍부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코스피는 전날 2,020선을 회복하며 6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단기간에 많이 오른 탓에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 탄력이 둔화된 모습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단기 상승폭이 커 속도를 조절하며 쉬어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더 오르려면 2분기 실적을 확인해야 하므로 이번 주부터 나오는 업종 대표주의 실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5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9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도 1천16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4천148억원어치를 내다팔며 6거래일 연속 '팔자' 포지션을 취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231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6천900억원, 거래량은 3억7천700만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4포인트(0.22%) 오른 702.4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2.51포인트(0.36%) 오른 703.41로 출발한 뒤 5거래일 연속 700선 흐름을 지속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0억원어치, 195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 홀로 51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95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9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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