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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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의 나라'에 몰려든 기업들…마지막 거대시장 인도 공략

'13억의 나라'에 몰려든 기업들…마지막 거대시장 인도 공략
지난 8월 17일 화웨이 P9 스마트폰 인도 출시행사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 속에 마지막 남은 거대시장으로 큰 잠재력을 인정받는 인도에 글로벌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

삼성과 애플에 이은 글로벌 3위 업체로 5년 내 세계 정상 정복을 선언한 중국 화웨이는 인도에서 이달부터 스마트폰을 생산한다. 화웨이는 연말까지 남부 첸나이에 있는 공장에 연간 300만대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아이폰 조립업체로 유명한 폭스콘은 인도를 중국 다음의 차세대 생산 기지로 만들려 한다는 전망이 있다. 폭스콘은 인도에서 첨단 제조시설과 연구개발에 5년 이내에 5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지난해 밝혔었다.

이처럼 인도에서 생산을 시작하거나 확대하는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어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메이크 인 인디아' 프로그램이 탄력을 받고 있다.

아마존의 제프 베저스 최고경영자는 지난 6월 미국을 방문한 모디 총리를 만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인도에 3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은 2014년 20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플립카트는 월마트의 투자를 받아 아마존과 싸우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월마트는 플립카트의 소수지분을 최대 10억 달러에 사들이려고 협상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와 블룸버그 등이 지난주 보도했다.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는 것이 목표인 알리바바도 인도를 중요한 성장 발판으로 보고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인도 시장의 3위 업체 스냅딜에 폭스콘, 소프트뱅크 등과 함께 5억 달러를 투자했다.

인도의 온라인 소매 시장은 2015년 160억 달러에서 2020년 1천190억 달러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지난 8월 17일 화웨이 P9 스마트폰 인도 출시행사

지난 5월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난 팀 쿡 애플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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