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쌍용차, 9월 국내 완성차 제조사 중 내수 3위 차지..창사 이래 처음

박성민 기자
티볼리 아머
▲티볼리 아머


▲티볼리 아머
▲티볼리 아머

쌍용자동차가 9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국내 완성차 제조사 가운데 내수 3위를 했다. 63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해 까지만 해도 쌍용차는 국내 5개 완성차 제조사 중 제일 마지막이었다. 쉽게 말해 꼴찌였다.

쌍용차가 르노삼성자동차를 앞선 적은 있지만 한국GM을 뒤로 밀어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GM은 노사 갈등, 내수 시장 철수설 등 악재에 시달렸다.

쌍용차는 9월 내수 시장에서 9465대를 판매했다.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18.2% 증가한 수치다. 소형 SUV '티볼리'는 9월 5097대를 팔았는데 5개월만에 월 5000대를 수준을 회복했다.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했다.

지난 7월 티볼리 아머·티볼리 에어 등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판매량이 반등했다. 그러나 티볼리는 현대자동차 '코나'(5386대)에 밀려 바뀌지 않을거 같았던 소형 SUV 시장에서 순위 변화가 일어났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4렉스턴'은 지난 달 1639대를 판매해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263%나 판매량이 증가됐다. 지난 8월 7인승 차량이 추가로 출시되며 판매량이 상승 중이다.

영국을 시작으로 해외에서도 G4 렉스턴 출시가 준비되고 있다. G4렉스턴은 앞으로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시장은 물론 중동, 중남미 등 주력 시장에서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같은 기간 한국GM은 8991대를, 르노삼성차는 7362대를 팔았다. 한국GM은 전년 동월대비 36.1% 급감했다. 경차 '스파크'가 40.0% 감소(3396대)했고 중형 세단 '말리부'는 44.8% 감소(2190대)했다.

르노삼성은 같은 기간 20.2% 감소했다. 출시되자마자 현대차 '쏘나타'를 긴장케하던 'SM6'는 지난 달 46.3% 감소한 2265대를 팔았다. 지난 해 9월에는 4217대를 기록했었다. SM6는 르노삼성의 주력모델이라 내부에서는 위기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쌍용차 노사는 16차례의 협상을 통해 임금협상 시작 후 45일만에 대화를 마무리지었다. 2010년 이후 8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었다. 반면 한국GM은 지난 5월부터 임금협상이 시작됐으나 아직까지도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신차효과에 힘입어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며 "창사 이래 처음 내수 3위를 달성한 것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물량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쌍용자동차#쌍용차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