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저출산 대책 실패' 10월 출생아 수 3만 명 선도 붕괴

윤근일 기자
출생자수

10월에 태어난 출생아 수가 또 3만 명을 밑돌았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가장 적고 10월 기준으로는 최소 수준이다. 혼인·이혼 건수는 10월 추석 연휴 효과로 신고일수가 줄어들면서 모두 감소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인구동향을 보면 10월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3천700명(11.7%) 감소한 2만7천900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2만7천400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수준이다.

10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소다.

올해 1∼10월 누적 출생아 수는 30만6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감소했다. 이런 추세라면 사상 처음으로 연 40만 명대 미달이 분명해 보인다. 남은 두 달 동안 지난해 수준으로 출생아 수가 늘어난다고 해도 올해 연간으로 30만 명대 중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23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최근 10개월간은 감소율이 두 자릿수를 유지하는 등 급격하게 아기 울음소리가 줄고 있다.

혼인 건수는 10월 장기 연휴로 신고일수가 줄면서 1년 전보다 4천600건(20.9%) 줄어든 1만7천400건을 기록했으며, 이혼도 연휴 영향으로 500건(5.6%) 줄어든 8천400건이었다. 10월 사망자 수는 2만4천600명으로 1년 전보다 1천 명(4.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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