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계열사들 중에 10년 후에도 경쟁력을 유지할 기업들이 몇 개나 있는지, 미래 시장에서도 통할 세계적 역량을 지닌 기업들은 있는지 냉정히 돌아봐야 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올 해 신년사에서 전한 말이다.
한화그룹이 미래 경쟁력을 찾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장인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다보스 포럼의 주제는 '분절된 세계에서 공동의 미래창조(Creating a Shared Future in Fractured World)'다.
한화그룹의 다보스참석은 2010년 이후 9년간 이어지고 있다. 이번 다보스 포럼에서 브랜드 알리기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한화토탈 김희철 대표, ㈜한화 기계부문 김연철 대표, 한화자산운용 김용현 대표, 한화큐셀 김동관 전무 등이 참가했다고 한화그룹은 25일 전했다.
60여 차례 비즈니스 미팅에서 전세계 200여명의 글로벌 리더들을 만났다. 이들과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기술 선점의 중요성, 최근 유가 반등에 따른 유화와 에너지 산업의 변신, 전통적인 금융과 4차산업혁명의 접목 등 전통과 미래산업의 공존과 변화상에 대해 탐색했다고 전했다.
◆김동관 전무, 항공 기술 발전 방향 관심..김희철 대표, 유가 반등의 영향 통찰
김동관 전무는 2010년부터 9년 연속 다보스포럼을 찾았다. 그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산업기술과 동향, 통신/방산 산업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이번 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촉발한 항공 기술의 혁신적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23일 오전 김 전무는 ㈜한화 기계부문 김연철 대표와 함께 미국 Bain & Company사의 톨스텐 리치테나우 파트너를 만나 글로벌 민수 항공 시장의 최근 동향과 4차 산업혁명이 항공산업에 어떤 변화를 이끌지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전무는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항공산업 기술의 발전은 운송∙물류 산업 등에서 우리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혁신적인 기술은 변화의 폭이 더 크기 때문에 이러한 기술의 선점이 성공적인 비즈니스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최대 통신/방산업체인 비텔(Viettel Group)의 르 밍 느웬 부사장을 만나 방산 분야의 양사 사업 협력 강화 및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24일 오전에는 Greentech Capital Advisors의 제프 맥데못 파트너를 만나 태양광 산업 동향 및 태양광 전체 value chain에 대한 최근 기술 Trend 및 향후 미래 신기술에 대한 협의했고, 오후에는 Capricorn investment Group의 이온 야디가로글루 파트너를 만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항공(Aviation)기술 발전이 교통, 물류, 군사 등 다방면에 미칠 영향 및 고효율 태양광 모듈 신기술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또한 그는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에너지와 공공정책의 변화를 주제로 한 세션에 참가했다. The Big Picture on Energy에 참석해 원유와 가스를 포함한 에너지 산업 전반의 최신 변화를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 Advancing Public-Private-Partnership in Korea 에서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한국 정계, 학계 및 재계 인사들과 산학협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화토탈 김희철 대표는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최근의 유가반등이 전세계 에너지 및 석유화학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통찰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했다.
23일은 태국 합성섬유 기업인 인도라마사의 로히아 회장과 아시아 합성섬유 밸류체인의 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과 방향족 사업 관련 양사간 협업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네덜란드 정밀화학사인 DSM의 이사회 멤버 드브레제 이사와 미팅을 통해 고부가가치 폴리머 사업의 시장 및 기술 동향에 대해 논의했다.
24일은 한화와 석유화학 분야 합작 파트너사인 프랑스 토탈의 뿌요네 회장과 양사의 투자 전략에 대한 협의와 향후 협업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25일은 다국적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인 트라피규라의 제러미 위어 사장과 글로벌 원자재 시장의 전망과 협업을 통한 석유화학 원료 구매 효율화 방법을 모색하는 등 글로벌 경제 리더와의 협업에 힘을 기울였다.
◆첫 참가 김연철 대표, AI·3D프린터에 시간 할애..김용현 대표, 첨단 금융기법 발전 방향 찾아
올 해 처음 다보스포럼을 찾은 ㈜한화 기계부문 김연철 대표는 참가단 중 가장 많은 비즈니즈 미팅과 세션 등을 소화했다. 글로벌 CEO들이 한 곳에 모이는 만큼 다양한 사업기회 창출의 기회로 삼았다. 특히 AI, 3D프린터 분야에 많은 시간을 할당해 글로벌 CEO들과 세계적인 석학들의 혜안을 얻었다고 전했다.
23일은 베트남 FPT그룹의 트롱 지아 빈 회장을 만나 로봇, AI, 시큐리티 등의 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24일 오전에는 세계 최대의 방위산업 업체인 Lockheed Martin사의 리차드 앰브로즈 부사장을 만나 글로벌 항공사업 전망에 대한 견해를 공유하고 항공, 우주산업 분야에 양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글로벌 1위 자동차 회사인 Volkswagen 그룹전략총괄임원인 토마스 세드란을 만나 Volkswagen과 양사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5일 오후에는 글로벌 선도 로보틱스 업체인 ABB의 AMEA(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대표인 춘옌구를 만나 중국 및 아시아 지역의 로봇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협동로봇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세션에도 참석, 세계적 지성들의 통찰력을 토대로 미래사업을 구상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고 한다.
25일 오후에는 Aerospace Governors Meeting 세션에 참석했다. 본 세션에는 Airbus, Lockheed Martin, Mitsubishi Heavy Industry, Gulfstream, Embraer 등 우주항공 사업을 주도하는 업계 선도업체의 대표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드론 규제 및 항공 교통 관리 시스템의 변화, 항공사업 인증 표준에 대한 재고,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로 인한 기존 노동자의 재교육 및 우주사업 최신 동향 등 우주항공 사업의 주요 안건들에 대해 논의했다.
한화자산운용의 김용현 대표와 한우제 전무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자산운용의 사업전략과 AI fund, 핀테크 등의 첨단 금융기법의 발전방향에 대한 해법을 찾았다.
김 대표는 24일 미국 대형보험사인 Mass Mutual 로져 크랜들 대표를 만나 미국 보험시장 및 2018년도 투자전략을 논의했고 이어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JP Morgan Asset Management 크리스 윌콕스 대표를 만나 해외시장 사업전략 및 미국 경제, 금리 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화그룹은 다포스 포럼을 미래경쟁력을 구상할 수 있는 시간임과 동시에 한화 브랜드를 글로벌 CEO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메인 행사장인 콩그레스센터 길 건너편에 한화오피스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곳은 포럼이 열리는 기간 동안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로 운영된다. 이번에는 60여 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졌다고 한다. 포럼 기간 동안 건물 내외벽에 설치된 한화 브랜드를 노출시켰다. 올 해는 한곳의 거점을 더 추가해 한화브랜딩에 나섰다. 다보스 시의 메인 도로에 위치한 건물을 통째로 빌렸다고 한다.
한편 다보스포럼에 참가한 한화그룹 방문단은 공식적 비즈니스 미팅과 세션 참가 이외에도 다보스 도처에서 열리는 태국 나이트, 재팬 나이트, 인도네시아 나이트 등에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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