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카뱅·케뱅으로 대출이 간편해 져...인터넷뱅킹 대출신청 4배 늘어

이겨례 기자
카뱅

인터넷 전문은행 출현으로 대출신청이 간편해지며 지난해 인터넷뱅킹 대출신청 건수가 4배나 늘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7년 중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지난해 하루 평균 인터넷뱅킹(스마트폰뱅킹 포함) 대출신청 건수는 9천900건이었다.

전년 2천400건에 비해 304.0%(4.1배) 불어난 것이다. 인터넷뱅킹을 활용한 대출신청 금액도 하루 평균 1천194억 원으로 1년 전(399억 원)보다 199.1%(3.0배) 늘었다.

대출신청 건수, 금액의 연간 증가율은 관련 통계 편제 이래 최고였다. 인터넷뱅킹 대출신청이 급증한 배경으로 한은은 인터넷 전문은행의 출범을 꼽았다. 지난해 4월, 7월에 영업을 개시한 케이뱅크, 카카오뱅크는 기존 은행보다 대출 절차가 간편하다. 이 때문에 인터넷뱅킹으로 대출신청이 대거 몰렸다.

인터넷뱅킹의 하루 평균 총 이용 건수(조회 서비스, 자금이체, 대출신청)는 9천491만 건으로 8.8% 늘었다. 조회 서비스(8천657만5천 건)가 9.5%, 자금이체(832만7천 건)가 1.3% 각각 늘었다. 인터넷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43조4천646억 원으로 2.7% 증가했으며. 자금 이체(43조3천452억 원)가 2.5% 늘었다.

모바일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10.6% 증가한 5천857만 건, 이용금액은 26.2% 늘어난 3조9천630억 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뱅킹 건당 이체금액은 79만6천원으로 1년 전보다 6만원 늘었다. 이것도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 영향이다.

인터넷뱅킹 대비 모바일뱅킹 비중은 이용 건수 기준으로 61.7%, 이용금액으로는 9.1%였다. 1년 전보다 각각 1.0%포인트, 1.7%포인트 상승했다.

인터넷 전문은행을 포함해 18개 국내 은행, 우정사업본부 등 국내 금융기관에 등록한 인터넷뱅킹 고객은 총 1억3천505만명(중복 합산)으로 1년 전보다 10.2% 늘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은행 업무 처리가 확산하며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이 더 늘었으며,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은 9천89만3천명으로 16.0%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 중 모바일뱅킹 고객은 67.3%를 차지했다. 이 비중은 1년 전보다 3.4%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1년간 이용 실적이 있는 고객은 인터넷뱅킹이 6천584만 명, 모바일뱅킹이 5천894만 명으로 각각 15.1%, 26.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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