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UAE MOU 체결...文대통령 "100년 내다보는 진정한 형제국가 될 것"

윤근일 기자
문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관계에 대해 ‘100년을 함께할 형제국가’라고 표현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며 "양국은 이제 '아크(형제)부대'의 이름처럼 100년을 내다보는 진정한 형제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UAE에 동아시아 최고의 협력 파트너이고, UAE는 한국에 중동 지역 최고의 협력 파트너"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간 비밀 군사 양해각서(MOU) 논란을 둘러싼 보도를 언급하며 "왜곡된 보도들이 많아 혹시 현지 동포 여러분이 불안해하지 않을까 염려되기도 했다"며 "두 나라 사이의 우정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특사가 오가고, 제가 올해 첫 해외순방지 중 하나로 UAE를 선택했을 만큼 두 나라 관계는 특별하고 굳건하다"며 "지난 일로 양국은 더욱 신뢰하는 관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모하메드 왕세제와 함께 개척할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그 범위가 지식재산, 의료, 관광, ICT, 스마트 인프라부터 우주탐사에까지 이른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UAE 동포사회는 불굴의 도전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그 정신은 UAE와 한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낯선 환경을 도약의 기회로 바꾼 여러분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문대통령

또 "이제 UAE는 탈석유 시대를 내다보며 중동에서 미래산업을 선도하려 하고, 우리도 4차 산업혁명에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며 "미래산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UAE의 지혜와 한국이 가진 정보통신 역량과 첨단기술력이 합쳐질 때 지능 정보화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재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모든 것에 우선하며 정부가 해야 할 첫 번째 일"이라며 "특히, 과격 이슬람 무장단체가 활동하고 있는 중동은 각별히 안전에 유의해야 하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외안전지킴센터를 통해 365일 24시간 쉬지 않고 해외 체류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한편, 여러분이 어디에 있든 충분한 영사 조력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고 생활 밀착형 영사 서비스를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UAE 내 우리 기업의 수주실적이 늘고, 미수금 문제가 잘 해결되고 있다고 들었는데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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