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日, 수출 규제 이후 불화수소 첫 수출허가
일본이 지난달 초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처음으로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수출을 허가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그동안 수출이 제한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대 품목 가운데 포토레지스트(감광액) 수출은 일본이 두 차례 허가했지만, 불화수소는 처음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당국자는 "오늘 일본이 불화수소 가스 수출 한건을 허가한 사실을 업계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7월 생산·투자↑...경기지표는 두달째 동반 하락
7월 생산과 투자가 모두 늘었다. 현재와 미래 경기를 가리키는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두 달 연속 동반 하락했다. 소비는 2개월 연속 감소하고, 건축과 토목공사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도 2.3% 줄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1.2% 증가했다.

유류세 인하 종료…9월1일부터 휘발유 ℓ당 최대 58원↑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서 다음달 1일부터 ℓ당 최대 58원의 휘발유 가격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31일자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종료하고 내달 1일부터 정상 세율로 환원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6개월간 유류세율을 15% 인하한 데 이어 5월부터 이달 말까지 7% 인하를 적용하는 등 단계적 환원 조치를 진행해왔다.

유통업 매출 5개월 만에 하락…日 불매운동·덜 더운 여름 영향
지난해보다 덜 더운 여름과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5개월 만에 하락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1%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온라인 부문은 8.7% 성장했지만 오프라인 부문이 5.6% 감소했다.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줄어든 것은 지난 2월 -0.4% 이후 5개월 만이다.

기준금리 인하에 7월 신규 주담대 금리 2.64%로 인하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7월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로 내려갔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9년 7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2.64%로 6월보다 0.10%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주담대 금리가 낮아지면 가계의 이자 부담은 줄지만 가계부채 증가 우려는 커진다.

청년·신혼 주택자금 1∼2%대 융자 1.8조원 ↑
국토교통부의 2020년 예산안(기금 포함)에서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뿐 아니라 서민 주거 안정 지원 관련 재원이 늘었다. 대표적으로 주택자금 저리 융자 사업에 1조8천억원, 역세권 노후 고시원 등을 청년 셰어하우스(공유주택)로 리모델링(개·보수)하는 사업에 2천850억원의 기금이 늘거나 새로 편성됐다.

7월 韓수출 물량 83.7% 급감…日규제 여파
일본에서 지난 7월 한 달간 한국으로 수출된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물량이 수출 규제 영향으로 전월과 비교해 8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재무성이 29일 발표한 7월 품목별 무역통계에 따르면 반도체 세정 공정에 사용하는 불화수소의 지난달 한국 수출량은 479t으로, 전월 대비 83.7% 급감했다.

8월 기업 체감경기 하락…日 수출규제 등 여파
기업 체감경기가 이달 들어 큰 폭을 하락했다. 기업과 소비자의 경기 인식을 모두 합한 지표인 경제심리지수(ESI)는 계절요인 등을 제외하고 봤을 때 금융위기 직후 수준으로까지 악화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자료에 따르면 이달 전(全) 산업의 업황 BSI는 69로 한 달 전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전 산업 업황 BSI가 7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69) 이후 6개월 만이다.

정부지출 2년째 9%대 확장…재정건전성 급속악화 우려
정부가 내년 나라 살림을 사상 최대 규모인 513조5천억원으로 편성하며 확장적 재정 기조를 이어 가고 있다. 세수가 10년 만에 감소하고 통합재정수지가 5년 만에 적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적자국채를 역대 최대인 60조원 찍고 국가채무비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40%에 육박하면서 전문가들은 재정건전성을 우려했다.

내년 514조 '초슈퍼예산' 편성…올해보다 9.3%↑
내년 정부 예산안이 올해보다 9.3% 늘어난 513조5천억원으로 확정됐다. 국세 수입이 10년 만에 감소하는 반면에 재정지출은 급격히 늘면서 내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0%에 육박하고, 2023년에는 46.4%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다.

채권전문가 78%, 한은 8월 기준금리 동결 예상
국내 채권전문가 10명 중 8명꼴로 오는 30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현행 연 1.5%인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4∼20일 96개 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8%가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9월 中企경기전망지수 4.2p 상승…"신학기 수요로 반등“
올해 들어 하락세를 이어갔던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 전망이 반등에 성공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천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9월 업황 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83.2로 전월 대비 4.2포인트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5.3포인트 하락했다.

9월 경기전망 6개월 만에 개선…부정전망 우세
9월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6개월 만에 개선됐지만 일본 수출규제 여파 등에 따른 우려로 여전히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8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9월 전망치는 87.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9월 BSI 전망치는 전월보다 7.1포인트 뛰면서 3월(15.9포인트)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월(80.7)에 이어 연속으로 80대에 머물렀다.

작년 합계출산율 0.98명·출생아수 32만명대 '사상 최저’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아기가 32만명대로 줄어들면서 합계출산율이 사상 최저인 0.98명으로 떨어졌다. 여성들의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30대 후반의 출산율이 20대 후반 출산율을 처음 추월했고, 결혼 후 첫째 아이를 출산하는 시기도 늦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8년 출생 통계(확정)를 보면 작년 출생아는 32만6천800명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전년(35만7천800명)보다 8.7% 줄었다. 이런 감소폭은 지난 10년간 2017년(-11.9%)과 2013년(-9.9%)에 이어 세 번째로 컸다.

숙박·음식점업, 2분기 대출 7조8천억원 증가 ‘역대 최대’
경기는 침체했는데 음식점 창업이 늘고 인건비용 대출 수요도 커지면서 도·소매, 숙박 및 음식 업종의 대출이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났다. 불경기에 진입장벽이 낮은 음식점이나 소매상으로 창업이 몰린 데다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건비를 위한 대출 수요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산업대출 잔액은 1천163조1천억원으로 3월 말보다 22조2천억원 증가했다. 산업대출이란 자영업자, 기업, 공공기관, 정부가 시중은행이나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 예금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을 말한다.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 전통시장 19만원·대형마트 23만원
올해 서울 6~7인 가족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평균 19만3천938원, 대형마트를 이용할 경우 평균 23만6천565원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8%가량 저렴하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 시내 전통시장 50곳, 대형마트 25곳,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총 76곳을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해 28일 발표했다.

당정청 "소재·부품·장비 상용화에 3년간 5조원 투입“
정부는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조기 안정과 상용화를 위해 내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정부 예산 5조원 이상을 투입 계획을 28일 밝혔다. 당정청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일본 수출규제 대응 상황점검 및 대책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 투자전략 및 혁신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민주당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금융위 “일본 수출 규제 대응...130곳에 2천654억원 지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7일 금융감독원·정책금융기관·시중은행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어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데 따른 금융권 대응책을 재점검했다. 최 위원장은 "내일부터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가 시행된다"며 "우리 정부의 지속적인 대화 요청과 외교적 문제해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 측은 여전히 기존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어, 문제가 장기화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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