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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면책특권 아니다’ 20대 혈관건강 적신호, 질병청의 경고

AI 뉴스룸 기자

질병관리청은 심뇌혈관질환 예방 캠페인을 시작하며 20대 성인의 심각한 혈관 건강 문제를 지목했다. 놀랍게도 20대 고혈압 환자의 약 80%가 자신이 환자임을 인지하지 못하는 현실 속, ‘젊음’이 더 이상 건강의 면책특권이 아님을 경고한다.

질병관리청은 오늘부터 오는 7일까지 일주일간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주간’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자기 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 캠페인은 건강한 혈관을 상징하는 ‘레드서클’을 통해 20대부터 혈관 건강을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을 집중적으로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은 국내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침묵의 살인자’다. 젊은 층도 예외일 수 없으나, 20대의 심뇌혈관질환 선행 질환 인지율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19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인지율이 76.9%인 반면, 20대는 22.1%에 불과했다. 이는 20대 고혈압 환자 5명 중 약 4명이 본인이 고혈압을 앓고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한다는 충격적인 현실을 보여준다.

당뇨병 인지율 역시 20대에서는 48.8%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고콜레스테롤혈증 인지율은 13.9%로 모든 선행 질환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젊다는 이유로 자신의 혈관 건강에 무관심한 태도가 미래 건강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젊음은 면책특권 아니다’ 20대 혈관건강 적신호, 질병청의 경고
[사진=연합뉴스]

임승관 질병청장은 「심뇌혈관질환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젊은 연령대에서 질환 인지율이 낮은 만큼 20대부터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낮은 인지율이 결국 질환의 조기 진단 및 치료 기회를 놓쳐 장기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

질병청은 캠페인을 통해 평소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파악하고, 금연, 절주, 규칙적 운동, 적정 체중 유지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심뇌혈관질환 예방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2026년 질병청 캠페인이 20대 혈관 건강에 집중하는 것은 단순한 경고를 넘어, 우리 사회의 미래 건강 주권을 위한 중대한 투자임을 강조한다. '레드서클'이 상징하는 건강한 혈관이 젊은 세대에게도 보편적인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질병청의 노력과 더불어, 젊은이들 스스로 자신의 혈관 숫자에 관심을 기울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문화가 확산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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