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의 와중에 미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게임및 장난감 제조 업체가 이례적인 주가 상승과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끈다.
지난해 미 주식 시장에서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낸 회사가 극히 드물었지만 장난감 메이커 하스브로는 월스트리트의 예상을 깨고 주가를 끌어 올리며 기염을 토했다.
2일 미 경제전문 포천지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이 하스브로에 대해 지난 7분기 연속 주가 하락을 예측했지만 하락 예상이 나올 때마다 주가는 오히려 올라갔다.
하스브로 주가는 지난해 8월 자사 사상 최고인 주당 41달러를 기록한 뒤 30달러까지 후퇴하는 등 다소간 등락은 있었지만 지난해 한해 동안 12% 상승했다.
하스브로 주가는 라이벌 업체인 마텔이 지난 1년간 주가가 19% 떨어졌고 전체 주식 시장이 41% 가량 폭락하는 상황에서 매우 놀라운 성공 사례로 꼽힌다.
연말 대목이 지났고 해를 넘긴 시점에서 투자자들에게는 하스브로의 주가 성공 스토리를 계속 간직해야 하느냐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일부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의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2009년까지도 매출 및 수익 면에서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하스브로 역시 경기 침체의 영향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고 그간의 실적에 근거한 지나친 기대감 등이 성장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말 대목이 끝나 수익을 올릴 호재가 사라졌고 달러화 강세로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이 급감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주가 상승이 지속되리라 섣불리 예단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하스브로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골드너(45)는 "기존 브랜드 제품의 외연을 확대해 나가는 작업이 진행중"이라며 "영화나 TV쇼, 비디오 게임 등을 브랜드 수익원으로 삼는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하스브로는 특히 중국과 브라질, 러시아, 체코 등 이머징 마켓으로 불리는 해외 시장을 주력 타깃으로 삼는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미국내 시장이든 해외 시장이든 경기가 관건이다. 최소한 올해 안에는 대외적 요건이 하스브로에게 큰 부담과 어려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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