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발언은 단기 노이즈…중장기 영향 제한
-코스닥 과열 가능성 확대, 정책 기대 반영은 선반영 중
-실적시즌 진입…코스피 주도주 실적 상향 모멘텀 유효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한국 국회의 무역 합의 비준 지연을 문제 삼으며, 한국산 자동차·목재·의약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합의된 '한미 전략적 무역 및 투자 협정'에 따른 대미 투자 이행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 영향으로 27일 오전 현대차와 기아 등 주요 자동차주가 장 초반 3~6%대 하락세를 보였다.
▲ 미 증시, 실적 기대감으로 반등…국내 증시 '노이즈성 이슈'
증권가에서는 이번 관세 이슈를 두고 분석이 나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셧다운 가능성과 반도체주 약세에도 불구하고 애플(3.0%), MS(0.9%) 등 M7 기업의 실적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S&P500은 0.5%, 나스닥은 0.4%를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회 승인 이슈는 결국 시간의 문제"라며 이를 증시 추세를 훼손하지 않는 '노이즈성 재료'로 평가하며 실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 분석했다.
국회 승인 문제는 시간의 문제일 뿐이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는 현 시점에서 정치 이벤트보다는 기업 실적에 집중할 시기라는 판단이다.
반면, 자동차 업종의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미국 관세율 인하에 기반하고 있었던 만큼, 실제 관세 인상이 단행될 경우 실질적인 이익 훼손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공존하고 있다.
▲ 코스닥 3,000pt 시대 열리나…정책 기대감에 7%대 급증
대외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시장은 정부의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전일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닥 3,000pt 달성 제안과 디지털 자산 유동성 공급, 핵심 기업 상장 활성화 등의 정책 내러티브가 강하게 작용했다.
이는 지난 2~3년간 코스피 대비 부진했던 코스닥의 누적된 소외 현상이 '키 맞추기' 형태의 랠리로 분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 밸류에이션 부담과 차익 실현 경계 필요
단기간 급등에 따른 부작용도 우려되는 시점이다.
코스닥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24배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되었다.
주 후반에 몰린 주요 빅테크(M7)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등 대외 변수에 따라 시장의 색깔이 중소형주에서 다시 실적 기반의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키움증권은 “중소형주에서 대형주로의 자금 회귀 가능성”을 언급하며 코스피 주도주 중심의 비중 확대 전략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코스피 5,000pt 도달 이후 숨고르기 국면에도 불구하고, 실적 상향, 외국인 매수세, 낮은 밸류에이션 등 상방 요인은 여전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연간 코스피 상단을 6,000pt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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