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팩토리 5GW 구축 계획…코어위브 주가 5.7% 상승
- 차입 기반 AI 인프라 모델 논란 속 신뢰 재확인
엔비디아가 자사 칩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코어위브에 20억 달러(약 2조 8천억 원)를 추가 투자하며 강력한 신뢰를 보냈다.
이번 투자는 최근 코어위브의 재무 구조와 사업 지연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불식시키고, 차세대 AI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 2030년까지 5GW 규모 'AI 공장' 구축
26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컴퓨팅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AI 공장(AI Factory)'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목표치는 2030년까지 5기가와트(GW) 규모의 용량을 확보하는 것이다.
엔비디아가 단순 지분 투자를 넘어 자사의 막강한 재무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에 필요한 부지 매입과 전력 수급까지 직접 돕기로 했다고 WSJ는 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가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는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며 이번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주당 87.2달러에 추가 지분 매입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이미 코어위브 지분 6.6%를 보유하고 있던 엔비디아는 이번에 주당 87.20달러에 20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
코어위브는 고금리 부채로 엔비디아 칩을 사들인 뒤 이를 대여하는 사업 모델을 갖고 있는데, 최근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지연과 맞물려 주가가 작년 10월 대비 30%나 폭락한 바 있다.
엔비디아의 이번 대규모 투자는 파트너사의 위기론을 차단하고 생태계 안정성을 입증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 차세대 '루빈' 플랫폼 투입…기술적 결속력 강화
양사가 구축할 새로운 AI 공장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루빈' 플랫폼과 '베라' CPU, '블루필드' 스토리지 시스템이 대거 투입된다.
또한 코어위브의 소프트웨어인 '미션 컨트롤(Mission Control)'과 엔비디아의 레퍼런스 아키텍처 간의 상호 운용성을 심화하기 위한 기술 검증도 병행될 예정이다.
이는 하드웨어 공급자와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자 간의 결속을 넘어, 기술 표준까지 공유하는 밀착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 채권 가격 급등…'AI 인프라' 투자 심리 회복세
엔비디아의 투자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코어위브의 주가는 이날 5.7% 급등했으며, 특히 부실 우려가 제기됐던 코어위브 채권 가격이 최대 3% 뛰었다.
2030년 만기 채권은 달러당 98센트까지 회복하며 작년 말 저점(90센트)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딜이 막대한 현금 창출력을 가진 엔비디아가 자금 조달에 의존하는 '신흥 클라우드(Neo-cloud)' 기업의 리스크를 상쇄해주는 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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