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박중훈해명 ② ‘게스트’와 ‘호스트’의 차이 ‘진행력은 시간 문제’

이미지

박중훈이 진행력 논란에 해명했다.

배우 박중훈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진행하는 KBS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 밤'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박중훈은 "왜 평소 입담을 살리지 못하느냐"는 지적에 대해 "이 프로그램에서 나는 게스트의 말을 들어야 하는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박중훈은 "20년 넘게 게스트로 웃음만 드렸더니 많은 분들이 내게 '웃음'만을 기대하시는 것 같다"며 "그러나 '박중훈쇼'를 통해 시청자들과 함께 고민하고 인간적인 공감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즉 자신의 입담보다 게스트들의 입담이 빛나야 하기에 다른 프로그램에서처럼 나서는 것을 자제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박중훈은 "기존의 '웃긴' 이미지가 강해 시청자들이 자신의 모습에 낯설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박중훈은 "진행자로서 어색한 것이 사실이다"라고 솔직히 인정하며며 "스스로 진행에 익숙해지는 것도 숙제겠지만, 시청자 여러분도 진행자 박중훈에게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중훈은 "인스턴트식 방송보다는 천연 조미료 같은 프로그램을 원한다"며 "자막이나 여러 효과음을 사용하면 더 재미있겠지만 이것을 자제하자고 제작진과 논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여백의 미를 살려 한 사람의 진정성과 인간미를 끌어낼 수 있는 정통 토크쇼를 하고 싶다는 것. 박중훈은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밋밋할 수 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익숙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