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불만제로 동대문편, “손님과 상인, 누가 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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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동대문 편에 대한 시청자들의 분노는 커져만 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27일 방영됐던 MBC '불만제로 -동대문 상술 편'이 구랍 25일 송년특집 편을 통해 특집 방송된 데 이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동대문 의류상가의 강매 현장과 가격을 터무니없이 높게 제시하는 일명 '바가지'를 고발한 당시 방영된 불만제로는 많은 시청자를 분노케 했고 화제가 됐었다.

동대문 쇼핑몰에서 일한 적이 있다는 한 제보자는 동대문 상가에서 어린 학생들에게 물품 구입을 강요하는 것은 물론 거부할 경우 구타하는 일도 일어나고 있다고 얘기했다. 상황이 이런 만큼 필요도 없는 물품 또는 의류를 구매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음은 쉽게 알 수 있었다.

또 '불만제로' 제작진은 상인들이 라벨을 떼어내고 원산지가 어딘지 모르게 만든 후 같은 옷을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장면을 고발해 충격을 줬다.

 

특히 순진하고 착하게 생긴 남녀를 상인들이 각각 '만식이', '만순이'라고 부르며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해주지 않는 모습 또한 고스란히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상인들의 상식을 뛰어넘는 행태에 많은 이들은 황당함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상점들이 밀집된 상가에서 치열하게 손님들을 유치하기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하기는커녕 자신들끼리 담합하고 일부 고객들을 조롱하는 등의 말도 안 되는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가운데 경제 한파로 인한 불경기가 계속되는 이 시기, 소비자의 마음은 더욱 얼어붙고 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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