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송만갑논란, 순천과 구례 ‘어느 곳이 출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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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만갑 출생지 논란이 벌어져, 순천시와 구례군의 공방이 치열하다.

고종황제를 감복시키고, 판소리 연구의 귀중한 자료를 남긴 명창 송만갑(1865-1939)이 출생지를 놓고 순천시와 구례군의 공방을 벌이고 있어 관광객들의 의문이 커져가고 있다.

송만갑 선생의 출생지는 전남 구례군 구례읍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전남 순천시에서 선생의 출생지는 순천시 낙안읍이라고 주장했다.

12일 순천시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1931년 월간잡지 삼천리 4월호에 게재된 자서전에서 송만갑 선생은 자신의 출생지를 낙안읍이라고 밝혔다"며 "송 선생의 출생지가 낙안읍이라는 사실이 오랫동안 구전으로 전해오고 있다"고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며 주장했다.

이에 구례군 관계자는 "송만갑 선생의 출생지를 확인할 수 있는 호적자료를 보관하고 있고, 조선 창극사에도 송만갑 선생의 출생지가 구례읍이라고 기술됐다"며 "송만갑 선생은 구례읍에서 태어나 어릴 때 낙안읍으로 이사를 했기 때문에 출생지는 구례읍이 맞다"고 반박했다.

송만갑 선생은 명창 송우룡의 아들로 13세에 소년 명창으로 이름을 날렸고, 20대에는 새로운 창법을 개발한 인물로, 창극단체인 협률사를 조직해 판소리의 대중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그는 후진양성에 힘쓰며 장판개, 박중근, 박봉래, 김소희, 박봉술, 강도근 등 수많은 명창을 교육했고, 1913년부터 1935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판소리 음반을 제작해 근대 판소리 연구의 귀중한 자료를 제공했다. (동편제 전수관 사진=구례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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