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최씨는 12일 오후 3시13분께 거제시 상동동 A씨(37)의 10층 아파트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던 중 B씨(31·여)와 딸 C양(5)이 귀가하자 B씨를 흉기로 위협해 묶은 뒤 C양을 납치했다.
최씨는 C양을 납치한 후 인근 장평읍 편의점에서 B씨의 현금카드로 3차례에 걸쳐 260만원을 인출했다. 돈을 인출한 최씨는 내연녀 김모씨(39)로부터 빌린 소나타 승용차를 몰고 거제를 벗어났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고속도로는 이용하지 않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렇게 경찰의 수사망을 벗어난 최씨는 오후 7시5분께 거창군 거창읍에서 공중전화로 C양의 목걸이에 적혀있던 A씨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현금을 요구했다. A씨는 돈을 주겠다고 답했으나 최씨는 바라던 금액보다 적다는 이유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이후 최씨는 C양을 승용차에 태운 상태로 밤새도록 국도와 고속도로를 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음날 오전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검문검색을 하던 경찰을 보고 겁을 먹은 나머지 차를 버리고 그대로 달아났다.
대구북구경찰서 동천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은 이날 오전 8시5분께 중앙고속도로 칠곡톨게이트 인근 300m 지점에서 한 남성이 도로상에 차를 두고 달아나는 모습을 보고 차량을 확인한 결과 전날 납치된 C양을 구출한 후 상부에 보고했다.
승용차를 버리고 달아난 최씨는 대구시내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찰은 이날 오전 최씨를 공개수배하고 사진을 배포했다. 현재 기동대 100여명이 최씨의 뒤를 쫓고 있다.
납치범으로부터 구출된 C양은 창녕 영산휴게소에서 부모님과 만나 집으로 귀가할 예정이다. C양의 건강상태는 다행히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가 최근 내연녀 김씨로부터 500만원의 채무변제를 독촉 받는 등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