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재경신문]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장중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기업실적 악화 전망으로 내리막길로 치닫던 증시가 벤 버냉키 의장의 경기부양책 적극 지지 발언으로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오후 1시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14.65포인트(0.17%) 하락한 8459.9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4포인트(0.34%) 오른 1544.03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29포인트(0.15%) 상승한 874.84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이날 올들어 첫 연설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미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강력한 경기 부양을 시사했다.
한편 버냉키 의장은 "은행권의 지원없이는 경기회복이 지속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은행권 부실자산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국제 유가는 닷새만에 상승세를 기록하며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 버냉키, 금융안정화 위한 강력 조치 시사..씨티 3% 오름세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오바마 당선인의 경기부양책이 미 경제에 큰 도움을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런던정경대 연설에서 "그러나 재정 조치는 금융시스템을 강화하고 안정화시키는 강력한 조치가 병행되지 않으면 경제회복을 지속시키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또 그는 "신용시장 정상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더 많은 자금 투입과 보증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씨티그룹의 주가는 장중 3%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 유가상승..에너지株 강세
국제 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가능성에 닷새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개장 전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크게 늘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약세를 보였지만 감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반등했다.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아리바아 석유장관은 이날 사우디의 2월 원유생산이 석유수출국회의(OPEC)의 당초 생산목표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8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최대 정유회사인 엑손모빌은 1.17달러(1.53%) 상승한 77.71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역시 다우 구성 종목이자 미국 2위의 정유업체인 쉐브론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뉴욕시장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32달러(3.5%) 오른 38.91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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