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中증권사 평균연봉 2억원?…부익부 빈익빈

중국의 잘 나가는 증권사 가운데 하나인 궈타이쥔안(國泰君安)증권사의 직원 평균 연봉이 100만위안(2억원)을 넘었다고 해서 화제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의 4일 보도에 따르면 궈타이쥔안 증권사가 발표한 '2009년 공작보고' 가운데 지난해 급여 및 복리후생비 지급이 32억위안으로 올랐다. 이는 연초 예산 20억4천만위안을 크게 초과한 것이다.

이런 규모의 급여 및 복리후생비는 직원 3천명 기준으로 1인당 100만위안을 웃도는 것이다.

지난해 중국 증시는 고점대비 65% 폭락하는 최악의 증시상황을 연출했다.

지난해 궈타이쥔안 증권의 거래량은 서열 3위 내에 있었다. 하지만 이런 거래량을 감안하더라도 1인당 평균 100만위안은 지나친 것이다.

다른 여느 증권사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이 회사는 실적이 좋지 않았다. 부문별 수입이 당초 기대에 크게 못 미쳤고 증권투자수입은 1억4천만위안의 손실을 봤다.

실적이 신통찮았지만 급여비를 과감히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법인 보유 주식 매각차익 때문이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법인주 매각수익은 44억7천500만위안이었다.

하지만 직원들은 "그렇게 많이 받지 않았다"고 말하고 급여비가 그렇게 많이 책정된 것에 대해 오히려 의문을 표시했다.

결국 회사 내부에서도 부익부 빈익빈으로 고위층이 많은 수익을 가져갔으리라는 추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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