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금융사기 혐의로 가택 연금된 버나드 메이도프의 사기행각에 걸려든 사람들 가운데는 메이도프의 변호사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피해자 리스트에는 CNN의 토크쇼 진행자인 래리 킹, 할리우드의 인기배우인 존 말코비치, 케빈 베이컨, 미 프로야구(MLB)의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전설적인 투수 샌디 쿠팩스의 이름도 올라 있다.
5일 CNN과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의 언론들은 맨해튼 파산법원에 제출된 162쪽 분량의 문서에 기재된 메이도프 금융사기 피해자의 리스트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수천명의 피해자 이름이 기재된 이 리스트에는 미 프로야구팀 뉴욕 메츠의 구단주인 프레드 윌폰, 엘리 위젤 재단, 존 덴버 엔터프라이지즈 등 이미 피해자로 널리 보도됐던 인물과 기관들이 망라돼 있으며 컬럼비아 대학도 이 명단에 포함됐다.
특히 주목을 끄는 점은 메이도프의 아내와 아들, 형제, 친인척 등도 그의 고객 명단에 포함돼 있어 가족들까지 속아 넘어갔을 가능성도 엿보인다.
또 메이도프의 사기혐의를 방어하기 위한 재판에 변호인으로 나선 아이라 소킨 역시 피해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법원에 제출된 리스트에는 일부 투자자들의 이름이 중복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이들이 여러 계좌를 개설해 메이도프에게 투자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뉴저지 출신의 프랭크 로턴버그 상원의원, 현재 세계무역센터 부지의 재건축 사업을 진행중인 래리 실버스타인의 이름도 보인다.
금융회사 가운데는 HSBC, UBS,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BNP파리바, 씨티그룹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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