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세계 최대 모바일 축제' MWC 개막

16일부터 나흘간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대 모바일 행사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09'가 1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전세계 주요 통신사업자 및 제조업체들로 구성된 GSM협회 주최의 올해 행사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1천200여개 통신업체들이 참가해 첨단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휴대전화 제조업체와 SK텔레콤, KTF 등 이동통신업체들이 행사에 참여한다.

◇3차원UI 터치폰 '물결' = 삼성전자는 'Get In Touch With Samsung Mobile(삼성 모바일과의 터치)'을 주제로 60평 규모의 전시관을 설치하고, '울트라 터치'를 비롯한 다양한 터치스크린폰들을 선보인다.

'울트라 터치'는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과 800만 화소 카메라, 차세대 3차원 UI(사용자환경)인 '터치위즈' 등이 적용된 글로벌 전략제품이다. 사용 편의를 위해 터치스크린과 함께 키패드도 장착됐다.

두께 12.7mm의 슬림한 풀터치슬라이드 타입에 특수강화유리,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소재 채용, 슬라이드 뒷면을 깔끔하게 처리한 실키백(Silky-back) 디자인 등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스마트폰 '옴니아'를 업그레이드 한 '옴니아HD(I8910)'와 터치스크린 뮤직폰 라인업인 비트 에디션 시리즈 '비트DJ(M7600)', '비트DISC(M6710)'도 전시된다.

3.7인치 AMOLED가 탑재된 옴니아HD는 세계 최초로 720P 수준의 HD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제품이며, 비트DJ와 비트DISC는 깜찍한 디자인에 클럽DJ들이 사용하는 턴테이블 모양의 뮤직폰에 특화된 '디스크 UI'가 특징이다.

LG전자는 'No longer Just an Idea(상상속의 아이디어가 현실로)'라는 주제로 108평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 30여종의 휴대전화와 주변 기기를 전시한다.

특히 LG전자는 3차원 UI인 'S클래스 UI'를 탑재한 휴대전화 '아레나(ARENA)'와 3세대 와치폰을 선보인다.

다음달 유럽에서 출시되는 아레나에는 3인치 WVGA 풀터치스크린과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쉽고 빠르고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방문객들을 위해 부스 중앙에 대형 멀티터치스크린으로 '아레나 체험관'을 설치한다.

'S클래스 UI'를 채택한 풀터치스크린 스마트폰 'LG-GM730'도 처음 공개된다. 11.9mm의 두께로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LG-GM730'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모바일 최신버전(v6.1) 운영체제(OS)가 탑재되고, 500만화소 카메라 등이 내장된다.

투명한 강화유리로 키패드를 제작해 휴대전화 뒤쪽의 모습이 그대로 투과되는 터치폰 'LG-GD900'도 관심을 끄는 제품이다.

◇콘텐츠와 4세대 기술도 선도 = 삼성전자는 전시회에서 휴대전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위해 기술지원과 정보공유를 제공하는 온라인 사이트인 '삼성 모바일 이노베이터' 플랫폼 추가 지원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심비안 플랫폼 지원에 이어 이달부터 MS의 윈도모바일과 전 세계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자바 플랫폼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또 개발자와 사용자간 소프트웨어 온라인 거래 공간인 '삼성 애플리케이션즈 스토어'도 선보인다.

이밖에 휴대전화에 저장된 음악의 제목, 가수 정보를 찾아 주는 뮤직 서비스, 3차원의 보행자 지도를 지원하는 네비게이션 LBS서비스,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플릭커, 피카사 등 유명사이트로 손쉽게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셰어 픽스' 서비스 등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도 선보인다.

또한 4세대 통신 기술의 양대 축인 모바일 와이맥스와 LTE(Long Term Evolution) 기술 관련, 시스템과 단말기를 선보인다.

신종균 삼성전자 DMC부문 무선사업부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휴대전화 시장과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의 휴대전화를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것은 물론 토털 솔루션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4세대 이동통신 기술 'LTE'를 시연한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4세대 LTE 모뎀칩을 내장한 데이터 카드를 통해 무선으로 멀티미디어 콘텐츠 전송 서비스를 시연한다.

이밖에 LG전자는 '친환경존'을 만들어 태양열을 이용해 충전하는 휴대전화와 차량용 핸즈프리 킷(LG HFB-500), 재활용 용지와 식물성 잉크(soy ink)로 만든 제품 포장 등 한층 진화된 친환경 상품도 공개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 안승권 사장은 "지난해 LG전자가 이곳에서 제시한 '터치'가 필수 트렌드로 자리잡았듯이 올해는 터치폰의 사용을 보다 '쉽고, 빠르고, 재미있게' 해주는 3차원 UI가 최고 히트작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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