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방송은 21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은 "제 멋대로 금을 그어 놓고 제 집 마당이라고 우기는 행위"라고 비난하는 한편 "지난 시기 북남 사이에 채택된 모든 합의들은 (이명박) 역적패당에 의해 백지화됐기 때문에 우리(북한)만 구속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역적패당의 반민족적 반통일적 범죄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를 주제로 한 대담에서 방송위원회 장정순·이명훈 기자는 이같은 대화를 주고받았다.
대담에서 북한 기자들은 '1991년에 채택된 북남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협력 교류에 관한 합의서(남북기본합의서)'의 부속합의서 제3장 제10조에 "해상불가침구역은 해상불가침 경계선이 확정될 때까지 쌍방이 관할해 온 구역으로 한다"고 적시한 것은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평화를 지키기 위함이었지 미국이 일방적으로 그어놓은 이른바 북방한계선을 인정한 것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기자들은 "이어 "기본 취지는 서해해상군사분계선을 하루 빨리 공정하게 확정해 분쟁의 불씨를 없애자는 것이었고, 우리는 서해 군사적 충돌 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며 그러나 한국 정부가 NLL을 고집했고 오늘에 와서는 그것을 지키기 위해 무력충돌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자들은 이에 대해 "남의 집 마당에 제 멋대로 금을 그어놓고 제 집 마당이라고 우기는 어리석은 행위"라며 "이는 "더 이상 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기자들은 또 "지금과 같은 전쟁접경 상태로 몰아간 장본인"을 이명박 정부에 전가하며 "그들은 매일같이 비상회의를 열고 경계태세 강화를 떠들면서 전 괴뢰군을 전쟁준비 태세에 몰아넣고 있다. 서해해상을 비롯한 군사분계선 일대에 괴뢰 육해공군 무력을 대대적으로 집중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기자들은 또 비핵·개방·3000정책을 거론하며 "철회하기는 커녕 그 대결 각본을 고안해 낸 악질분자를 통일부 수장자리에 올려 앉혔다"며 현인택 통일부 장관의 임명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그것은 우리와 끝까지 엇서나가겠다는 것을 세계 면전에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제 북남관계는 더 이상 수습할 방법도, 바로 잡을 희망도 없게 되었고 불과 불, 철과 철이 맞부딪히게 될 극단적인 전쟁접경 사태에까지 이르렀다"고 피력했다.
기자들은 아울러 "이는 이명박 패당이 지금까지의 북남관계를 끝끝내 뒤집어엎으려 한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난 시기 북남 사이에 채택된 모든 합의들은 역적 패당에 의해 백지화되었다고 말할 수 있고 이런 속에서 우리만 과거 북남합의들에 구속될 필요가 없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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