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는 2000년 5월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아세안 3(한국.중국.일본) 재무장관회의에서 합의된 역내 금융위기 예방시스템이다.
회원국 중앙은행간 체결된 통화스와프 거래를 기본 토대로 하며, 위기 발생시 자국통화와 국제통화를 일정 시점에서 결정된 환율로 차입하고 계약기간 경과 후 다시 상환하는 형식이다.
애초에는 위기 발생 국가가 자금을 요청하면 각각의 스와프 계약 체결국에 일일이 지원 여부를 묻는 복잡한 방식이었으나, 2006년 인도에서 열린 아세안 3 재무장관 회담에서 한 번에 결정하는 집단적 지원체제로 탈바꿈했다.
즉 위기발생시 단 한번의 요청에 의해 모든 자금 지원국들이 이틀 내로 즉각 회의를 소집, 1주일 또는 최대 2주일 이내에 지원을 결정하고 필요 금액을 동시에 지원하는 체제가 구축됐다.
상호자금지원 규모도 395억 달러에서 작년 말 현재 800억 달러까지 확충됐으며 이번 태국 푸껫에서 열린 회담을 통해 1천200억 달러까지 늘게 됐다.
이는 거대한 규모로 위기 발생이 희박한 4개국(중국, 일본, 한국, 싱가포르)을 제외한 나머지 9개국의 총 외환보유액(2천억 달러)의 50%가 넘는다.
이러한 체제는 모든 참여국들이 신속한 의사표시를 통해 환투기 세력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위기발생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공동 감시체제를 구축하고 자금 수혜국의 모럴헤저드(도덕적 해이)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방안도 강구될 전망이다.
궁극적으로 CMI는 역내 회원국들이 각기 보유한 외환보유액의 일부를 출연하거나 출연을 약정, 공동기금 형태로 출범하는 아시아판 '국제통화기금'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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