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5만원권, 선진국과 견줘 전혀 손색없다! “10만 원권 발행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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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 도안이 공개됐다.

25일 한국은행이 오는 6월 시중에 유통될 예정인 5만 원권 도안을 공개했다. 크기는 가로 154㎜, 세로 68㎜로 새 1만 원권보다 가로는 6㎜ 크고 세로는 같다.

앞면에는 신사임당 초상과 함께 신사임당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묵포도도'와 '초충도수병(보물 595호)' 가운데 가지 그림이 삽입됐다. 바탕그림은 왼쪽에 난초와 기하학 무늬가, 오른쪽에는 고구려 고분벽화 무늬가 배치됐다. 신사임당 영정은 표준 영정을 바탕으로 신사임당 생존 당시의 두발과 복식 등에 관한 전문가 자문을 거쳐 새로 제작됐다.

뒷면의 보조 소재는 조선 중기의 화가인 어몽룡의 '월매도'와 이정의 '풍죽도'를 사용했고 바탕그림으로는 바람 무늬가 깔렸다. 

특히 5만 원권 신권에는 일반인들을 위한 위조방지 장치가 16가지가 적용. 우선 일반인이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띠형 홀로그램 ▦입체형 부분노출은선 ▦가로확대형 기번호 등 기존 화폐에 사용되지 않았던 기법들이 사용됐다. 이 장치는 색변환 잉크와 요판잠상 등의 기능을 강화했다.

앞면 왼쪽 끝 부분에 부착된 특수필름 ▦띠형 홀로그램은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태극, 우리나라 지도, 건·곤·감·리의 4괘 무늬가 상·중·하에 각각 배치돼 있고 무늬 사이에는 '50000'이라는 숫자가 보인다.

또 이 장치는 최근 개발돼 미 100달러 지폐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가로확대형 기번호'는 발행번호의 문자와 숫자의 크기가 오른쪽으로 갈수록 커지는 기법이다.

이와 함께 색변환 잉크와 요판잠상 등의 기능이 강화됐고 필터형 잠상, 미세문자 등 자외선 등 도구를 이용해 확인 가능한 전문기법도 다수 동원됐다.

한편, 이내황 한국은행 발권국장은 "고액권이어서 위조 방지를 위해 최첨단 장치가 사용됐다"며 "5만 원권은 위조방지장치 면에선 선진국과 견줘 전혀 손색없는 화폐"라고 자신했다. 또 정부는 "5만원권 발행에 따른 영향을 살펴보겠다며 10만 원권 발행을 무기 보류한 상태"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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