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3.1절 90주년’…서울 도심, 기념·문화행사 다채

3.1절 90주년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3.1운동을 기리는 기념식과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3.1운동 기념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는 28일 "삼일절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그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서울 탑골공원, 광화문, 서울광장, 남산 팔각정 등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 1일 낮 12시 종로구 탑골공원에서는 독립선언서에 서명했던 33인과 3.1운동 희생 영령들을 위한 진혼대제와 3.1절 기념식이 열린다. 사물놀이, 전통춤 등 민속공연과 3.1절 기념풍선 날리기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 행사도 펼쳐진다.

이어 탑골공원을 출발해 청계광장~서울광장~숭례문~남산 팔각정까지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시민 걷기대회'가 예정돼 있다. 이를 위해 태극기 등을 준비해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3.1절 문화행사도 진행된다. 청계광장과 서울광장에서는 각국의 독립선언서 비교전시회, 퓨전국악공연, 타악 퍼포먼스, 독립선언문 낭독대회, 인라인 슬라럼 대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남산팔각정에서는 3.1절을 기념하는 제례의식을 시작으로 3.1영령 추모제, 아리랑 공연 등이 벌어진다. 

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 박병규 위원장은 "이념과 정파, 세대 간의 차이를 뛰어넘어 단합된 힘을 전 세계에 보여줬던 3.1정신은 오늘날 반드시 되살려야 할 자랑스러운 민족정신"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현재의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화해와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3.1절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국난극복을 위한 원로들과의 대화'에서는 각계 원로 330명이 참석해 우리나라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는 7대 종단, 한민족운동단체연합, 문화예술단체 등 300여단체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3.1절, 8.15 광복절, 10.3 개천절 행사를 남북 간 공동으로 진행해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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