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정대표 “국회의장, 굴복하면 안돼”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일 한나라당이 미디어관련법을 비롯한 쟁점법안에 대한 국회의장 중재안을 거부한데 대해 "의장은 절대 한나라당의 압력에 굴복하거나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의장은 어제 제안한 내용을 고수해야 한다"며 "그 정신은 의장이 직권상정을 하지 않고 여야도 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해 평화적으로 의회주의에 입각, 국회를 운영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또 그는 "1월 합의사항에서 야당이 상당히 양보했는데도 한나라당이 더 내놓으라며 과도한 욕심을 부리고 있다"며 "의장은 한나라당의 압력에 굴복 말고 의회주의에에 입각해 체통과 권위를 지키고 국회를 잘 이끌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어 "오늘 국회 본회의는 예정대로 개의해 수십건의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 대표는 SBS라디오 '이승열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한나라당이 국회의장의 중재안마저 수용하지 못하고 아직도 직권상정에 대해 미련을 갖고 야당 반발이나 국회 파행, 언론계 파업에 상관없이 일방통행하겠다면 위험한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의장 중재안이 한나라당에 의해 받아들여져야 하며, 의장은 2월 국회가 지난 연말처럼 아수라장이 되는 것을 피하고 여야 협상, 국민 소통의 국회 운영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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