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기획>스타와 함께하는 뷰티샵(2)

섬세한 터치의 메이크업 마술사, 'h#' 박은희 원장

김은혜 기자

스타와 대중은 '바늘과 실'같은 존재다. 대중은 스타를 쫒지만, 스타는 대중의 사랑 없이 스스로 빛을 발하지 못한다. 대중은 스타의 모든 부분이 궁금하다. 이에 한국재경신문은 스타들이 주로 찾는 뷰티샵을 탐방, 연예인들의 스타일 탄생의 배경과 독자들의 궁금점을 들어보았다.

첫 번째로 헤어·메이크업·네일 아트의 종합샵인 'h#'을 방문, '쾌활한 카리스마, 한오 원장'과 '섬세한 터치의 메이크업 마술사, 박은희 원장', '자부심으로 자랑하고픈 수줍은 미소의 송화 원장', '섬세하고 깔끔한 터치의 네일링, 박나영 네일 실장'을 만났다.

1년도 채 안된 'h#(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은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3명의 공동 원장의 열정과 패기가 가득한 곳이다. 늘 트렌드를 앞서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펼치는, 또한 그 노력마저 다른 누군가의 꿈이 되는 사람들이 모인 h# 속으로 들어가보자. 아래는 스타와 함께하는 뷰티샵 기획 두번째로 '터치의 메이크업 마술사, h# 박은희 원장'과 일문일답. -편집자 주-

섬세한 터치의 메이크업 마술사, 'h#' 박은희 원장
섬세한 터치의 메이크업 마술사, 'h#' 박은희 원장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연예인들은?
최지우 명세빈 박보영 최정윤 유연지 황혜영 오태경 황우슬혜씨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이라서 메이크업에 더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데, 어떻게 포인트를 주는지 궁금하다.
드라마나 본인이 맞는 캐릭터에 따라 조금씩의 변화를 줍니다. 연예인 메이크업에 가장 중요한 것이 자연스러우면서도 피부가 건강해 보이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에 본인들과 충분히 상의한 뒤 의견을 조율해 결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리는 방법을 찾습니다. 가끔 행사 때는 스모키 등으로 색다른 모습을 연출하기도 하죠.
 
*최정윤 씨나 명세빈 씨는 피부가 아이 같다. 아기 같은 피부처럼 보이는 화장법은? 
아기 피부는 최대한 피부 결을 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정윤 씨나 명세빈 씨는 전체적으로 메이크업을 두껍게 하지 않는 편입니다. 또한 컨실러로 잡티를 가리며 눈 밑은 밝은 컨실러를, 뽀로지가 생겼을 경우 피부와 흡사한 색의 컨실러를 사용합니다. 컨실러는 열에 의해 녹지 않고 자연스럽게 커버가 되기에 대중들 스스로 사용하기에 편합니다.
 
*모공이 크면 아무래도 화장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최지우 씨를 보면 모공이 안보일 정도인데 연예인들의 피부모공을 감쪽같이 감추는 방법이 따로 있나?
일반인들은 메이크업시 피부가 좋지 않으면 커버하기 위해 두껍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연예인들은 두껍지 않게 하는 대신 컨실러로 잡티나 붉은기를 커버하기 때문에 깨끗하면서도 네추럴하게 보이죠.
 
*피부가 좋은 연예인들을 꼽자면
최지우씨 피부가 제일 좋은것 같아요. 최근은 드라마 촬영으로 피부가 지쳐 보이는데 평소는 부드러우면서 핏줄이 보일 정도로 정말 투명하고 맑고 흰 편이에요. 또한 건강한 피부입니다. 최정윤 씨도 매끈한 피부를 자랑하죠. 예전에 했던 연예인 중에서는 피부 좋은 연예인은 김민희 씨에요. 민희씨는 애기 피부처럼 탄력이 있으며 모공이 전혀 없는 피부에요. 이영애 씨는 광고를 하며 만났는데 피부가 민감한 편이긴 해도 정말 희고 깨끗하죠.
 
*오랫동안 최지우의 메이크업을 담당해왔는데, 최지우 스타일을 이야기하자면.
최지우 씨는 얼굴선이 굉장히 아름다우며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얼굴자체도 동양적인 느낌이라 평소에 튀는 컬러보다는 피치나 브라운 골드컬러처럼 은은한 컬러를 자주 사용합니다. 우아하면서 고급스러운 동양적인 느낌을 살리는 메이크업 스타일이죠.
 
*메이크업중 크게 유행했던 것을 소개해준다면.
스타의 연인의 최지우씨 메이크업도 유행중이며, 굿바이 솔로에서의 내추럴한 김민희 씨의 메이크업, 신돈의 서지혜씨, 그여자가 무서워의 유선씨, 옥탑방 고양이의 최정윤씨, 궁의 명세빈씨 등의 메이크업이 주목을 많이 받았죠. 특히 스타의 연인은 드라마 시청률과 상관없이 메이크업에 대해 문의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대다수가 특정 장면을 말하며 알려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립스틱의 경우 여러 가지 색을 섞어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자세히 알려주기가 힘든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가격문의도 많은데, 요즘은 대중들이 더 적극적으로 배우들의 스타일을 분석해 블로그 등에 올리는 경우도 많더군요.
 
*드라마 상에서 연예인들을 보면 눈물을 흘려도 화장이 그대로다. 눈물에도 지워지지 않는 메이크업 방법은? 눈물이 나면 화장이 지워져 티가 나는데,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은지.
눈물에 소금기가 있어서 진하게 화장하면 라인이 생깁니다. 소량 눈물신의 경우는 커버밤이나 소량의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파우더로 마무리합니다. 또는 미스트나 픽스를 스폰지에 뿌린 뒤 가볍게 닦아내고 수분크림과 파운데이션을 섞어 부분수정해주면 깨끗이 수정됩니다.
 
*배우들의 스타일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었는지?
물론 배우들이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듣기도 했지만,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있었죠. 배우가 타이트하게 많은 양의 촬영을 하다보면 피곤함에 안색도 안좋아지기 마련이거든요. 그럴때 조금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그런 이야기를 들을때엔 배우만큼 저도 많이 속상해요. 최근 방영된 스타의 연인에서 최지우씨 메이크업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긴 했어요. 25일간 일본촬영을 하며 현장에서 무척 고생하며 메이크업을 했는데 1부에서4부까지 영화필름을 쓰면서 화면상에 노란색이 강조되게 표현되어서 최지우씨 팬들의 항의가 있기도 했었죠. 

 

연예인과 많은 작업을 함께 하다보면 일적인 관계에서의 책임감뿐만 아니라 어느정도 애정이 생기기 마련이고, 또 그러한 교감이 있어야 일을 하면서도 보람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보통 드라마 한 작품을 들어갈 경우, 쉬는 날 없이 거의 새벽출근을 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배우뿐만 아니라 함께 작업하는 저희도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힘들어 지게 되요. 그럴때에 일이라는 단순한 의무감, 책임감으로는 지치기 마련이예요. 책임감뿐만 아니라 담당 배우에 대한 애정과 또 그 작품이 멋지게 나오길 바라는 마음까지 담기게 되기 때문에 그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고, 또 제가 담당한 배우가 예쁘게 나온다는 말을 듣는 것이야 말로 가장 뿌듯하고 행복한 순간이거든요. ^^

 

*독자들의 궁금점을 몇 가지 묻겠다. 쌍커플이 없는 눈은 스모키 화장을 해도 잘 티가 안나고 자칫 잘못하면 멍든 것 같은 화장이 되기 쉽다. 쌍커플이 없는 눈도 스모키 화장을 잘 살리는 방법은?
스모키 메이컵을할때 제일 중요한 부분은 안개 같은 느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속눈썹이 있는 라인부터 3분의 2지점까지 다크한 컬러를 그라데이션 시켜 펴 발라주고 검정 펜슬로 속눈썹사이를 메우듯 그려주면 됩니다. 좀 더 확실한 효과를 주고 싶다면 검정 펜슬로 눈 아래 점막 부분도 라인을 그려주면 시크한 느낌의 스모키 메이크업이 완성 됩니다. 단 펄이 많이 표현되는 섀도는 부어 보이거나 떠 보이는 효과가 있으므로 피하고 다크한 컬러를 표현할 때도 너무 넓은 부위까지 펴 바르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또한 나이가 들어도 탄력 있어 보이고 싶어 하는데, 이에 대해 조언을 한다면?
나이가 들수록 피부 속 수분이 많이 부족해서 건조한 분들이 많아요. 파우더 사용량이 많을수록 피부가 건조해 보이고 주름도 도드라져 보일 수 있으므로 자제하고 요즘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 펄이 함유된 제품들과 파운데이션을 적절히 섞어 사용하면 어려보이고 도자기처럼 광이 나는 피부로 보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 어려보이고 싶다면 살구 계열컬러로 가볍게 볼터치를 해주고 립안쪽에 붉은색 틴트를 살짝 바르고 투명한 립글로스로 마무리하면 자연스러우면서 어려보이죠.

 

*자신에게 맞는 메이크업 스타일을 찾는 방법은?
무조건 유행 스타일을 따라하는것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하죠. 요즘 신문이나 잡지만 꼼꼼히 읽어도 메이크업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잖아요. 또 전문가와 상담을 하거나 메이크업 강의를 듣는 것도 나만의 스타일을 찾는 하나의 방법이죠.

 

*올해 봄에 어떤 컬러가 유행할까?
겨울에 카키 브라운의 스모키메이크업이 강세였다면 올 봄에는 핑크나 옐로 등 매화꽃 컬러나 핫핑크·핫오렌지 등 화사한 컬러가 유행할 것 같습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화사한 컬러가 트렌드에요. 2년 전에 유행했던 물광은 작년부터 수그러지고 올 봄 에는 내추럴한 광이 나는 윤광이 나면서 산뜻한 동양적이 컬러의 메이크업을 추천해요.

 

*h#의 공동원장으로서의 계획은?
좋은 직원들이 많아서 그런지 오픈 삽이긴 하지만 안정적인 편이에요. 너무 감사하고 아직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아서 생소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직원들이 지금처럼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해나간다면 적어도 2-3년 뒤에는 2호점과 함께 누구나 시술을 받아 보고 싶고 궁금해 하는 h#이 되도록 저도 함께 열심히 해나가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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