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의정부초등생 남매 살해사건 용의자 ‘엄마의 우울증?’

의정부초등생 남매 살해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33살 난 친모로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초등생 남매를 살해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어머니 이모(33) 씨를 붙잡아 조사 중, "자신의 집에서 두 자녀를 전기선으로 목 졸라 숨지게 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9시10분께 의정부시 가능동 자택에서 아들 김모(11)군과 딸(9)을 전기선으로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아 왔다"고 전했다.

이어 "병원 간호조무사인 이씨는 병원에서 수면유도제를 몰래 갖고 나와 범행 당일 아들과 딸에게 투약한 뒤 전기선으로 목졸라 살해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생활이 어려운데다 남편과의 관계도 좋지 않아 우울증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평소 아이들이 문단속을 잘하는 점, 외부 침입이 없고 반항 흔적이 없는 점과 부검 결과 수면유도제가 검출된 점 등을 토대로 이씨를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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