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통신업계 “중소기업 불황 극복을 돕자”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통신업체들이 중소기업 상생차원에서 경기 불황 극복을 위한 서비스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데이콤은 최근 중소 제조사들이 불황극복을 위한 영업·마케팅 전략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시장분석 정보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시장 점유율 분석서비스'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장 점유율 분석서비스'는 제조·유통업체의 상품기획, 마케팅 및 영업을 위해 제품별 일일판매자료(POS Data)를 수집·가공해 다양한 분석정보를 제공하는 소매점 지표분석(Retail Scanning Index)서비스로, 시장 분석 전문기업 ‘링크아즈텍코리아㈜’와 제휴를 통해 신뢰도 높은 자료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그동안 월 수백만 원에 이르는 정보이용료 및 컨설팅 비용 때문에 대기업들만 이용 가능했던 기존 서비스와 달리, 월 10만 원의 파격적인 비용으로 제품군별 판매동향, 시장점유율, 성장률 등 시장 분석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LG데이콤은 또 무료로 웹 스토리지 서비스 '웹 하드'(www.webhard.co.kr)를 통해 회사 및 제품 홍보뿐 아니라 기업들 간 사업제휴의 기회를 제공하는 '2009 경기불황 극복 프로젝트'를 4월 말까지 진행 중이다.

LG데이콤의 '레코딩프로' 역시 기업 텔레마케팅에 필수적인 녹취기능을 좌석 당 월 2만 원의 저렴한 비용에 제공하는 서비스로, 최근 착신통화 녹취기능을 보강하고 하루평균 50건 이상 이용문의가 쇄도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용이 간편하고 녹취 내용이 LG데이콤 중앙 서버에 1년간 저장되기 때문에 별도의 서버를 구축하지 않아도 된다.

KT는 올해 협력사와 업무 협력을 위한 열린 커뮤니케이션 공간인 'KT 상생협력센터'를 개설하는 등 협력사 지원활동을 본격화했다.

또 협력사 '인재 양성' 지원 체계를 통해 인력 개발에 한계가 있는 협력 중소기업 직원들이 내부심사원 양성과정 및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ISO 14001 실무자 양성과정' 등을 수료할 수 있게 했다.

KT의 자회사인 KT파워텔도 '파워텔 패밀리 파트너십'을 3단계에 걸쳐 운영한다. 중장기 관점에서 협력사 역량을 향상시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갑을 관계' 문화를 청산해 사업 동반자로서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정립하자는 목적이다.

이동통신 회사들은 이동전화에 제공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중소개발업체를 위해 다양한 종류의 테스트용 단말기와 개발 공간, 테스트 망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1천대의 단말기를 테스트용으로 제공하고 있고, KTF는 인력을, LG텔레콤은 첨단 장비 등을 제공 중이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은 비용에 대한 고민 없이 이동전화용 프로그램을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IT 서비스 산업은 다른 업종보다 대-중소기업의 상생이 중요하다"면서 "경기불황 때 중소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나중에 더 큰 결실이 돼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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