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킨텍스 제2전시장으로 국제전시장 도약

전체 전시면적 10만8천㎡..2011년 9월 완공

킨텍스가 제2전시장 건립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전시장으로 거듭난다.

킨텍스는 20일 제2전시장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제2전시장은 제1전시장과 같은 전시면적 5만4천㎡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어서 전체 전시면적이 10만8천㎡로 늘어나 국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공사일정과 규모 = 제2전시장은 2011년 9월까지 모두 3천591억원이 투입돼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 20만566㎡에 전시면적 5만4천㎡, 회의시설 6천㎡, 부대시설 등 11만8천700㎡ 규모로 건립된다.

제2전시장이 완공되면 킨텍스 전체 전시면적이 10만8천㎡로 늘어나 그동안 공간이 좁아 유치가 어려웠던 국제통신박람회(ITU), 국제섬유기계전(ITMA) 등 대형 국제전시회 개최도 가능해진다.

제2전시장은 부지조성공사와 함께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6월부터 건물 본공사를 동시에 진행해 2011년 9월 개장하게 된다.

제2전시장에는 지하 1천904대, 지상 348대 등 2천252대의 차량을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제1전시장과 합쳐 모두 4천252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제2전시장 건립에 따른 경제효과 = 제2전시장 건립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경기도 내에서만 1천915억원의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것은 물론 전국적으로 7천754억원의 생산유발과 4천608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킨텍스는 분석하고 있다.

제2전시장 개장 5년 뒤인 2015년에는 1조1천593억원의 생산효과와 5천389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2만4천145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전시.컨벤션산업은 무역과 상거래, 관광, 숙박, 음식업 등 연관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게 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제2전시장 건립으로 규모 면에서 중국의 광저우(33만8천㎡), 상하이(12만6천㎡), 선전(12만㎡)에 이어 아시아 4위, 세계 35위권 규모의 전시장을 갖추게 된다.

이는 일본 도쿄의 빅사이트, 홍콩의 HKCEC, 싱가포르의 Singapore Expo 등 아시아 주요 전시컨벤션 센터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

제2전시장 건립으로 킨텍스는 동북아시아 전시산업과 국제 비즈니스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어떻게 운영되나 = 2005년 4월 국내 최대 규모의 무역전시장으로 문을 연 킨텍스는 제1전시장 가동률이 첫해 49.7%에서 지난해 51%로 높아졌으며 올해 54%를 목표로 하고 있다.

킨텍스는 첫해 24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개장 2년만에 서울모터쇼와 한국전자전 등 국내 빅 7 전시회를 유치하는 등의 성과로 2007년부터 흑자로 돌아서 지난해 13억원의 수익을 냈다.

제2전시장 개장되면 1년 뒤 전시 가동률이 35%에서 2년차 40%, 3년차 45%, 4년차 50%, 5년차 55%로 매년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른 참관객도 최초 1년 244만5천명에서 5년 뒤 384만2천명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허브 실현을 위한 과제 = 개장 5년째를 맞고 있는 킨텍스의 가장 큰 약점은 주변에 부대시설이 없다는 점이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인근에 한류를 주제로 한 복합엔터테인먼트시설인 한류월드와 호텔, 차이나타운 등 관광과 숙박시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경제 침체로 이렇다 할 진척이 없는 상태다.

특히 호텔이 단 한곳도 없어 대형 국제 전시회를 개최하는데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

킨텍스가 국제 전시.컨벤션센터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주변 관광.숙박시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야 한다.

킨텍스 관계자는 "제2전시장이 완공되면 대형 국제전시회 유치가 가능해지는 등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며 "다만 전시장 완공과 함께 외국 바이어 등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부대시설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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