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김종훈 “한.EU FTA 대부분 쟁점 합의”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3일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대부분 쟁점에서 합의를 이뤘고 (남은 쟁점은) 8차 협상에서 상당 부분 (조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KTV에 출연해 서울에서 진행 중인 한.EU FTA 8차 협상의 타결 가능성 여부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김 본부장은 "협상이라는 것은 늘 마지막이 어렵다"면서 "양측이 다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기다려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미 FTA 비준과 관련해 그는 "미국은 시급한 경제 현안들을 많이 가진 만큼 차분히 볼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게 좋을 것"이라며 "준비가 되고 양측이 깊이 있게 이야기하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미 FTA) 내용에 관해서 뜯어 볼 만큼 뜯어 봤다"면서 "더 지체할 이유가 없으며 우리가 먼저 비준해야 상대편으로 하여금 따라오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비준 시기에 대해 김 본부장은 "올해 하반기 정도가 되면 미 행정부와 의회가 통상 현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 올 것"이라며 "저쪽에서 공식 입장을 정해서 우리와 얘기하면 충분히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금융안정포럼(FSF) 가입에 대해 김 본부장은 "국제 금융질서를 형성해 나가는데 우리 의견을 내게 됐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전반적인 금융규제 감독에 대한 개혁 작업에 참여하면서 (우리) 입장을 반영하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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