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인터뷰> 훙하오 상하이엑스포 사무국장

"상하이 엑스포 준비에 만전을 기해 세계인의 축제를 개최하겠습니다"

훙하오(洪浩) 상하이엑스포 사무협조국장은 23일 행사홍보를 위해 한국 기자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문명의 제전인 엑스포를 통해 중국문화를 알리고 더 낳은 삶을 영위하기 위한 주제들로 행사를 구성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나라 차관급 직위인 훙 국장은 또 "엑스포를 통해 상하이의 내수와 고용이 창출되고 경제성장률이 올라가는 효과를 기대한다"면서 "행사에 더 많은 기업과 국가, 국제기구를 참가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엑스포 참가확정 국가들은.

▲ 185개 국가와 46개 국제기구 등 231곳이 참가를 확정했고 이 중 180여개 국가 및 국제기구와 참가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은 자금조달 문제로 참가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민간자금을 이용해 엑스포에 참가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최근 엑스포 참가팀을 구성,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어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 엑스포에 투자되는 비용은.

▲ 부대시설, 도로, 역사 등의 인프라 건설비 180억위안과 보안, 교통, 전시 등 운영비용 106억위안 등 총 286억위안(약 6조3천억원)을 투자한다.

엑스포 투자를 통한 파급효과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지만 확실한 수치는 없고 소비진작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관광산업과 외식산업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경기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한 일본 전문가는 엑스포 단지내 고용창출 등을 통해 상하이 엑스포로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상하이는 엑스포 개최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과거 엑스포를 통해 경제발전을 50년 앞당겼다는 분석도 있었다.

-- 엑스포 장소로 진입하는 교통사정은 어떤가.

▲ 도로사정이 좋지 않아 도로를 넓히고 지하철 노선을 신설하고 있다. 지하철 노선은 현재 100km에서 내년 엑스포 때까지 400km로 확장할 계획이다. 육상도로는 엑스포 인근 도로를 2차선에서 8차선으로 넓히는 등 연말 이후 크게 개선될 것이다.

엑스포가 열리는 5월부터 10월까지는 무더위가 심한 때여서 단지내 에어컨 설치, 줄서는 관람객을 위한 분무시설 마련 등 기온을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 기업의 참여는 활발한가.

▲ 15개 기업이 참여를 확정, 목표로 하는 16개 기업 유치가 가능할 전망이다. 엑스포 참가 기업들 중 경기침체로 기업관 규모를 줄이겠다는 곳은 없다. 이들 기업은 또 전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는 없지만 엑스포를 통해 풍부한 아이디어와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 엑스포 관람객은 어느정도로 예상하나.

▲ 7천만 관람객의 유치를 예상한다. 이 중 93%가 내국인이고 나머지 7% 가량이 외국인일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과 일본은 전체 외국인 관람객의 3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은 70% 가량이 서울과 수도권에서 단체관광을 통해 엑스포에 참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 엑스포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 엑스포는 문명의 제전이다. 상하이 엑스포는 `better city, better life(아름다운 도시, 행복한 생활)'라는 주제에 맞게 전인류가 더 낳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들을 주로 포함할 것이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을 운영하고 건물옥상에는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해 친환경적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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