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스캐스트 3개월, 매체 방문자는 늘었지만…

장세규 기자
네이버의 '뉴스캐스트'

네이버의 뉴스캐스트가 오픈한 지 세 달이 지나면서 해당 미디어사이트(언론 매체)의 트래픽은 급격히 증가했지만 이들 매체들이 방문자들의 시선을 잡아두는 데는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매체들, 방문자 얼마나 늘었나

7일 리서치 전문기관 메트릭스(www.metrix.co.kr)에 따르면 뉴스캐스트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36개 매체의 올 1/4분기 월평균 방문자수는 조인스닷컴이 1,802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조선닷컴(1,638만명), 한국아이닷컴(1,635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들 Top3 사이트의 방문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9%, 45.0%, 8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방문자수 증가는 중소규모 사이트로 갈수록 더욱 크게 나타나 미디어오늘, 프레시안, 와우넷 등의 사이트는 올 1/4분기 방문자수 증감률이 900~1,000%에 육박했다.

△ 매체 방문자 충성도는 ‘글쎄’

하지만 폭발적인 방문자들의 급증에 비해 뉴스캐스트를 통해 매체로 유입된 이용자들을 잡아두지는 못했다.

뉴스캐스트를 통해 유입된 이용자들은 유입 직후 방문 매체의 다른 기사를 클릭해 보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바로 이탈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네이버 뉴스캐스트 유입 후 체류율(2009년 3월)
▶ 네이버 뉴스캐스트 유입 후 체류율(2009년 3월)/체류율: 초기유입횟수 대비 유입 사이트 체류비율(%)
뉴스캐스트 이용자들의 2nd-Page의 평균 체류율(두번째 기사를 클릭해 보는 비율)은 47.0%, 3rd-Page는 29.4%, 4th-Page는 18.9%로 뉴스캐스트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클릭한 언론사의 기사페이지만 보고 다시 여타 사이트로 나갔다.

상위 Top10 미디어사이트의 뉴스캐스트 이용자 체류율(2nd-Page)은 머니투데이(86.9%), 조인스닷컴(67.6%), SBS(64.7%), 한국아이닷컴(62.6%) 등의 순으로 높았다.

하지만 절반 이상의 매체에서는 뉴스캐스트 유입 방문자들의 상당 수가 해당 기사만을 보고 바로 빠져나가 2nd-Page체류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릭스 손미향 과장은 “그 동안 뉴스캐스트의 혜택으로 급증한 방문자는 더 이상 증가하지 않거나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들 매체들은 증가한 방문자들을 조금이라도 오래 잡아두기 위해 컨텐츠 개발, UI개선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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