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불황기 고객이 진짜 원하는 사은품은?

이석현 기자

계속되는 불경기 속, 소비자들이 정말 원하는 사은품은 무엇일까?

많은 유통업체들이 고민하고 있을 이 같은 물음에 해답을 얻기 위해, CJ홈쇼핑이 지난 3월, 자사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상품 구매 시 함께 받고 싶은 사은품’에 대한 웹 서베이를 진행했다.

12개의 선택지 가운데 3개까지 복수 응답할 수 있도록 한 설문에서 단연 1위를 차지한 것은 ‘주유권’이었다. 실제 현금과 같이 사용할 수 있어 실용성 면에서 가장 뛰어날 뿐 아니라, 불황기 가계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는 ‘기름 값’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해주는 상품이기 때문.

2위와 3위에는 각각 ‘수건’과 ‘라면’이 올랐다. 수건은 동네에 새로운 슈퍼마켓 하나만 개업해도 쉽게 받을 수 있었던 판촉용품이지만, 불황의 여파로 요즘은 수건 한 장 나눠주는 곳을 찾아보기도 힘들게 된 탓으로 분석됐다. 라면의 경우 올해 들어 TV홈쇼핑을 비롯, 각종 유통업체들에서 대표적인 불황형 사은품으로 대대적인 증정행사를 벌였던 것의 영향이 컸다.

이 밖에도 ‘올리브유 세트’와 ‘커피믹스’, ‘섬유 유연제’, ‘세제’ 등의 생필품이 그 뒤를 이었다.

CJ홈쇼핑 영업관리팀 성낙제 팀장은 “불황 속 고객이 꼭 필요로 하는 사은품을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조사 결과를 반영, 불황기 가계에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사은 행사를 마련함으로써, 고객들로 하여금 더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CJ홈쇼핑은 이 같은 웹 서베이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4월 16~17일 이틀 간 ‘2일간의 붕붕 페스티벌’ 행사를 열고, 기름 값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주유 할인권’을 사은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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