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씨티그룹, 1.4분기 실적 예상상회

주당 18센트 손실..배당지급전 16억불 이익

최근 미국 금융회사들의 실적 개선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씨티그룹과 제너럴일렉트릭(GE)도 월가의 예상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그룹은 올해 1.4분기 대출 손실과 우선주 배당금 지급후 9억6천600만달러(주당 18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51억9천만달러(주당 1.03센트)보다 크게 개선된 것이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였던 주당 32센트 손실,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전망치인 주당 34센트 손실보다 양호한 수준이어서 주목된다.

씨티그룹은 이런 손실이 2008년 1월 발행한 125억달러 규모 전환가능 우선주의 전환가격 조정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선주 배당금 지급 전으로는 15억9천만달러의 순익을 낸 것으로 나타나 지난 2007년 2.4분기 이후 최대규모의 순익을 달성하면서 작년 동기대비 흑자 전환했다.

씨티그룹은 그동안 5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지속하면서 지난 2007년 비크람 팬디트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한 번도 이익을 내지 못했었다.

매출액은 247억9천만달러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99%가 늘어나면서 2배에 달했다.

씨티그룹의 1분기 자기자본비율(Tier 1)은 11.8%로 작년 동기 7.7%보다 높아졌다.

앞서 웰스파고와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등도 대부분 실적이 개선되면서 월가의 예상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발표한 바 있어 월가 금융회사들의 실적이 일제히 호전되면서 금융불안이 진정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제너럴일렉트릭(GE)도 이날 1.4분기 순익이 28억3천만달러(주당 26센트)를 기록, 작년 같은 기간의 43억5천만달러(주당 43센트)보다 3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주당 21센트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매출액은 9% 감소한 384억1천만달러였다.

그동안 GE 위기설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금융 자회사 GE캐피털의 이익은 11억2천만달러로 58% 줄었다. 태양열 패널을 제작하는 에너지인프라 부문의 이익은 12억7천만달러로 19% 증가했다.

씨티그룹의 주가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개장전 거래에서 1.0% 오른 4.01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GE 주가도 3.7% 상승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